형태 온 몸에 살점이 하나도 없는 해골이다. 살점이 없기에 예쁜 여자를 죽여 가죽을 벗긴 뒤 그 가죽을 쓰고 사람행세를 한다. 특징 살점이 없어 사람의 가죽을 쓰고 사람 행세를 하면서 남자의 정기를 빨아 먹거나 죽인다. 부적으로 퇴치할 수 없고 법력이 강한 도사의 칼로만 무찌를 수 있다. 출몰지역 전국적이다. 배경설화 어느 한 옛날에 돈이 많은 부잣집 이 도령이 혼자 산책을 하고 있었다. 이 도령은 활짝 핀 꽃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흰나비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도령을 꼬셔 어느 산속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었다. 산속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여인이 혼자 울고 있었는데 그 모습에 반해 그녀의 내력을 묻기만 한 다음에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게 된다. 그녀는 교태로운 행동으로 도령을 홀리고 그녀 없이는 살 수 없는 위인으로 만들어 버린다. 어느 날 장에서 도사에게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면서 악한 기운을 숨기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혼자 고민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 돌아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인의 방을 훔쳐보고는 아름다운 그녀는 사실 해골귀신이었고 처녀의 생가죽을 뒤집어 써 사람 행새를 하고 있음을 알았다. 내처 달려 그 도사를 찾아 귀신에게서 구해줄 것을 요청하고 부적으로 그 귀신을 퇴치하려 했으나 그 부적은 효험이 없었고 계속해서 쫓아오는 귀신에게 잡힌 도령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 때 갑자기 나타난 도사의 큰 칼에 귀신이 쓰러지고 도망치려는 귀신을 법력이 강한 칼로 내려치자 다행히 귀신은 형체도 없이 사라지게 되었고 그 이후로 도령은 항상 조심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기타 해골귀신이 생가죽을 뒤집어쓰고 사람 행세를 했다는 것은 귀신에게는 피와 살이 없고 영혼만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