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후덕후덕돋는 남주는 드라마의 대본을 쓰는 작가임.
방송국 개국 50주년을 맞아 제작되는 스페셜드라마의 대본을 쓰는 남주,
하지만 슬럼프인지 어느 한장면에서 막혀 더이상 진도를 못빼는듯.
그것은 드라마속 남주가 여주에게 고백비슷한거를 하는데,
여주의 대답이 계속 떠오르지 않는 것임.
'알겠어요'라는 대사는 너무 시시하고 누구라도 생각할수 있기에 쓰지 않으려 하는 남주,
결국 여주의 대사를 생각하지 못한남주, 밤을 세고맘.
답답한 마음의 어딘가에 대사의 신이 있어서 자신에게 최고의 대사를 알려줬으면-
하는 얼토당토않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주의 부탁을 승낙한 여주는 리딩을 하지만 남주는 영감이 안잡히나봄.
이제 가도 된다고 남주는 말하지만 남주의 드라마가 재밌는듯 남주의 대본을 읽는 여주.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 막혔는지 귀욤귀욤돋는 표정으로 물어보는 여주.
남주에게 대사에관해 폭풍조언을 해주는 여주. 그리고, 그것을 감명깊게
받아 드리는 남주.... 근데 여주가 하는말은 그냥 다 아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남주는 아!그렇구나 함
그모습에 남주가 상상해오던 대사의신의 심부름꾼이 아니냐고 묻자 무슨 말같지도 않은 말을 하냐 넘기는 여주
남주는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지만 대사가 떠오르지 않는듯. 그런데, 옆에서
그걸 지켜보던 여주, 비장의 대사가 떠오른듯.
남주 애걸복걸하여 그대사를 따내는데 성공.
이후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