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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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은 없이 얼굴만 동동 떠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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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보통 사람 얼굴의 4배 정도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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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가운데 가르마를 탄 상태로 묶여져 있으나 상당히 길고 여러 개의 머리카락이 삐져나와 아래로 늘어서 있으며, 앞머리도 내려와서 얼굴의 반쯤 가린 상태이다. 그 머리카락 사이로 눈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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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납작하고 크며 온 얼굴에 주름이 많이 져 있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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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의 울타리까지만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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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할머니의 목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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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어릴 적 이름만 부른다.

출몰지역
전국적, 글 읽는 아이들 주변

배경설화
해동잡록(海東雜錄)1권 첨중추부사 송희규(宋希奎)는 어려서부터 영특하였다. 일찍이 한 선진(先進)의 집을 드나들며 학업을 닦았다. 하루는 날이 어두워 어느 인가에 투숙하려고 대문을 향해 나아가며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탱자나무 숲 속에서 한 노파가 공()의 어릴 적 이름을 불렀다. 그 모습이 꼭 장난치는 것 같았다.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얼굴이 울타리에 가득 찰 만큼 매우 커다란 것이 진실로 귀신이 괴이함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오도 가도 못하는 지경에 빠진 것이므로 벌떡 일어나 곧장 앞으로 달려가며 손을 내저으니 그 모양이 점점 사라져갔다. 물러서서 다시 돌아보니 울타리 위에 머리만 걸려 있을 뿐 이었다.

기타
주로 어린이에게 나타나며 장난끼가 어려 있다. 이러한 귀신을 어려서 만난 이들은 커서 큰 재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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