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의일기

저는 동네조그마한슈퍼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한새벽 2?3시즈음에 술이취하셨는지 중년남자가 들어오셨어요..
그리고선 막이거내놔라 저거내놔라하면서 난동을 부리지뭡니까
주인장 어딨냐고 ㅇㅇ좀달라고..
저는 무서웠지만 뻘줌하게 서있을수밖에없었어요.
결국 아저씨는 가더군요.

지금주인아주머니가 문을열고있네요..저는가보겠습니다..

 

2.

A B는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평소에 A는 점과 같은것을 믿는 편이였고, B는 미신이라며 꺼려했다.
어느 날, A B에게 정말 용한 점집이 있다며 같이 가자고 했다.
당연히 B는 싫다했지만 A가 너무 떼쓰는 바람에 결국 같이 가기로 했다.
용한 점집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점쟁이는 B에게 점쟁일을 하면서  
당신처럼 이렇게 운이 좋은 사람은 처음 봤다고 했다.

그말에 솔깃한 B  신나서 이것저것 물어봤고,
점쟁이는 B에게 "당신은 재물복도 좋고, 남자복도 많고, 더구나 오래 살 운이야."라고 하였다.
B는 너무 기뻐했지만, 자신이 점을 보려고 왔는데 자기는 않봐주고 A는 심통이나 B에게 그만 가자고 했다.
B는 아쉬워하며 알았다고 했고, 복채를 주려고 돈을 꺼내는데, 점쟁이가 됬다며,
이렇게 좋은 운을 가진 사람을 본 것 많으로도 행운이라며 오히려 차비까지 쥐워줬다.
B는 점괘도 잘나오고 게다가 차비까지 받아서 게다가 차비까지 받아서 너무 즐거워했다.

며칠 후, A B는 횡단보도에 서있었다. 신호가 바뀌자 B A에게 가자고 했다.
그 때, A는 신발끈이 풀려 A B에게 먼저가라고 했다.
B는 알았다며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가는데 트럭이 달려와 미쳐 피하지 못해 B는 그자리에서 즉하사고 말았다.
A B에 장례식장에 갔다. B에 사진을 보며 엉엉 울다가 번뜩 몇칠전에 본 점이 생각났다
분명 점쟁이는 B에게 오래살 운명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혹시 몰라 A B에 사진을 가지고 다른 점집에 찾아갔다.
점쟁이는 A가 입을 열기도 전에 B에 사진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미친년, 그러길래 왜팔아?"

 

3.
터넷에 떠돌던 글을 제가 살을 좀 붙였습니다.
원래 글입니다.
#이 글은 실화가 아니며, 픽션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내가 이야기 하나 해 줄까?
..내 절친한 친구의 친구 이야기야.
내 친구는 A, 내 친구의 친구는 B라고 할게.
B는 매일 매일 꿈을 꾼대. 하루도 거르지 않고말이야.
어제 B는 내 친구에게 상담을 요청했지.
자신이 꾸는 꿈에 대해서 말이야.
그 꿈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살인하는 꿈이였어.
술에 취해 사람을 칼로 찌르는 꿈이였지. 정신을 차리고 나서는
경악하며 시체를 아무도 찾지 못하게 자신만이 아는 곳에 묻어 놓고말이야.

그런데 말이야. B가 사람들을 죽이는 방법은 날이 갈수록 더욱더 잔인하고 치밀해져 갔어.
지금 그는 오히려 꿈 속에서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즐기게 되었지.
이제는 꿈 속에서 A와 몇몇을 뺀 친한 지인들까지 죽이게 되었대.
그런데 요즘은 A를 뺀 모든 지인들을 죽이게 되었어.
그는 왕따였고, 아는 지인이 열 손가락에 꼽을 수 있었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 지인들도 그렇게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
그리고 B가 말했는데 미안하게도 그 다음 죽일 상대는 A라고 생각하게 되었대.
A는 가슴이 철렁 했지만. 그가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아 안심했어.
요즘 꿈속에서는 말이야.
TV에서 B를 찾는 방송이 나왔지만 단 한번도 잡히지 않았어.
근데 그게 계속되니까 마음에 죄책감을 느꼈나봐. B도 사람이니까말이야.

그저께 그 사람은 너무 괴로워서 정신 병원을 찾아갔대.
그리고 의사에게 그 꿈 이야기를 했지. 사람을 어떻게 죽였는지. 그 때 심정이 어땠는지 말야.
의사의 얼굴이 점점 굳어지다가 B가 이야기를 마치자
벌떡 일어서며 그 남자의 머리를 힘껏 내려쳤대. 아주 세게말이야.
근데 말야. 이상한 점 하나 알려줄까?
정말 이상하게 B는 머리가 하나도 아프지 않았대.
내 친구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야.
친구는 그냥 나에게 지나가는 말로 쓱 이야기 했지만
그 순간, 나는 나의 절친한 친구 A를 붙잡고 한참을 엉엉 울었어.
그리고 나는 B를 신고했고, 덕분에 B는 꿈을 꾸게 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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