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할 책들을 내 놓은지 한달이 넘도록 주인이 안 나타나서 그냥 교회에 기증할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주위에서도 교회에 기증하라고 해서 그냥 생각해 본다고 했었는데... 
이곳은 아무도 한국 책들을 안 읽는 것 같아요. ㅎㅎㅎ   
한마디로 이곳은 한국 책들이 인기가 없네요...ㅠ.ㅠ 

어제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책 몇권을 원한다고 하셔서 오늘 갖다 드렸는데...
 

 

  

 

 

 

 

 

이렇게 원하셔서 가지고 갔는데 글쎄 이 분께서 돈을 주신다고 하시잖아요. 파는 게 아니라 그냥 드린다고 했는데도 안 그럼 책을 안 가져간다고 하셔서 그럼 한권에 3불씩 계산해서 주세요 했더니 싸게도 받으신다 하시면서 웃으면 계산을 하시는겁니다. 너무 감사하고 너무 고마워서 인사를 몇 번이나 했습니다. 참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이분도 역사소설과 시대물 로설을 좋아하신다고 해요.^^ 내가 아끼는 책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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