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김종필(바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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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자 선천적인 바보였지만 두뇌각성을 하는 불가사의한 인물

  김형근 (웨이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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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외모를 지니고 있지만 숨겨둔 뭔가가 있는듯한 자칭 초능력의 사나이 작은 눈으로 째려보는것을 잘한다.

  홍건휘 (매니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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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브래스 매니저 모두에게 친절하다.


 김재호 (괴노인)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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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를 항상 지켜보고 있는듯한 정체불명의 노인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몽키브래스의 사장 겸 박사


김연경(웨이트리스/휴학생)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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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브래스 웨이트리스 당돌한 아가씨


신종화(웨이터/대학생)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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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브래스 웨이터,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의 남자


가선미 (별명 각선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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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브래스 웨이트리스  

  
 

잘들어봐 예전에 어느 시골에서
아버지는 일찍 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만 있는 한 가정에서 어떤 바보가 태어났었어 
그 바보는 선천적으로 지능이 낮아 일반적인 사고를 할수 없었지
유아시절엔 그것이 뚜렷하지 않았으나 점점 자라면서 또래들에게 뒤쳐지기 시작했지
남들이 다 알고 있고 당연하게 생각하는것들을 그는 생각해낼수 없었던거야 그리고 그는 가끔씩 기억을 잃기도하고 일어나보면 쌩뚱맞은곳에 있는 자기를 발견하곤 했지
그는 자연스럽게 무리들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점차 외톨이가 되어갔어
그렇게 힘든 학교생활을 견뎌내고
그가 20살이 되던해.. 


그는 힘들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난한 집안과 낮은 성적으로 인해 대학을 포기하고 취업에 도전하기 시작했지
하지만 어떤 회사가 바보를 받아주겠어
그는 번번히 면접에서 낙방하고 면접관들에게 치욕적인 소리를 들으면서 
결국 단순 노동인 노가다 판을 전전 긍긍하며 생계를 꾸렸지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마저 지병으로 앓다가 일찍 돌아가시게 된거야 
바보는 너무도 슬픈데 자기 자신이 너무도 한심한데 그걸 극복하지도 못하겠으니 미치겠는거야
어머니의 장례를 치른뒤 며칠후
바보는 결심했어

"
그래 이렇게 살다가 죽을 바엔 정말 뭐든 해보자


굳은 결심을 한 바보는 그대로 산으로 향했어
예전에 TV 에서 봤던 도인을 찾아서 자기를 정상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였지
결국 우여곡절 끝에 그는 그 도인을 만났어
그 도인은 그 바보를 데리고 자신의 거처에서 같이 지내면서 이런저런 심신단련법들을 알려주었지
하지만 그런걸로 그게 고쳐지겠어? 결국 바보는 바보인 상태로 게속 지내다가 회의감을 느끼고 하산했지
그리고선 이번엔 유명한 사이비종교를 찾았어
그곳의 교주에게 사정을 말한뒤 치료를 부탁했지
하지만 그 교주는 바보를 이용만하고 얼마 가지지 않고 있던 돈마져 다 갈취한뒤 바보를 악마의 자식이라며 쫓아냈어
정말 거지가 되버린 바보는 길거리를 전전하다가 노숙자 신세가 되버리고 말았지
결국 그는 어떤 동네의 공원을 전전긍긍하며 구걸로 삶을 버텨가고 있었지
그러던 어느날 동냥질로 모은 돈으로 소주를 실컷마시고 공원 화장실에서 잠들어 있던 그는 이상한 소리에 눈을 뜨게 돼
소리를 지르는 사람의 입을 막은듯한 답답한 비명소리 같은게 옆 화장실에서 들리는거 같은거야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옆화장실을 지켜본 그는 깜짝 놀라고 말아
누군가가 칼에찔려 무참히 살해되어있고 후다닥 도망가는 누군가를 보았으니 말이야
일단 바보는 그 사람의 안위를 걱정하여 흔들어도보고 괜찮냐고 소리도 질러봤지만 그는 이미 죽어있었어
옷이 피범벅이 된 그 바보는 그 사람을 안고 경찰서를 찾아가지
경찰서 내부는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어
그리고 그 바보는 사건경위에 대한 조서를 쓰게 되는데
어두워서 범인의 인상착의나 제대로 된 뭔가를 아는게 없는거야 그냥 최초 발견자일뿐
결국 그가 바보라는것을 안 경찰은 당신도 용의자가 아니라는 증거가 없으니  일단 대기하라며 구치소에 감금을 시키지   
그리고 한동안 범인은 잡히지 않았어
하지만 그동안 꾸준히 같은 수법으로 살해되는 피해자들이 생겨났지
동일범의 소행으로 파악된 그 사건으로 인해 바보는 무혐의로 풀려나게 되었고
경찰서를 나온 바보는 범인을 찾아나서
일단 처음 발견했던 화장실로 돌아가지 그리고 그곳에서 사건의 현장을 무심코 살펴보는도중에
뭔가 이상한걸 발견한거야
그때 본 피해자가 어디선가 봤던거 같은 기억이 나는거지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버렸어


그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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