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터슨, 범행 인정 발언 여러번 했다"
에드워드 리 "증거 제출하고, 법정서 증언하겠다"

ANC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미국에서 체포된 패터슨이라면,  
유일한 목격자는 범행 현장에 함께 있었던 애드워드 리입니다.
그런데 애드워드 리 씨가 4년 전 패터슨을 만나 범행을 시인 받았던 사실을 유충환 기자가 알아냈습니다.

VCR

이태원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0, 하지만 범죄인 인도요청도 하지 않은 2007 8.
살인사건 현장에 있던 패터슨과 에드워드, 그리고 친구인 최모씨가 LA의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패터슨은 자신이 칼로 찌른 사실을 인정했다고 친구 최씨는 말했습니다.

INT 최모씨
"
패터슨이 자기가 사람을 죽였다. 조중필 님을 죽였다고 얘기한게 제가 들은 것만 해도 몇 차례가 넘습니다."
게다가 살인을 자랑삼아 얘기하며 흉내까지 냈다는 것입니다.

INT 최모씨/애드워드 리 친구
" '(
패터슨이) 나는 갱스터다. 내가 과시하려고 그를 죽였다'면서 칼을 들고서 흉내를 내더라고요. 이렇게, 이렇게."
패터슨은 처벌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한국정부를 조롱했다고 합니다.

INT 최모씨/애드워드 리 친구
"너 나중에 그것 때문에 한국 법정에 설 거라는 생각 안 해? 그랬더니.  
'멍청한 그들은 아무것도 할수 없어. 한국? 웃기지 말라고 그래. 상관 없어. 바보들이야'(라고 했다)"
최 씨는 미국에 있는 에드워드 리 씨가 피해자 어머니에게 전해달라며 보낸 편지도 공개했습니다.
편지에서 에드워드 씨는 유족에게 사죄하고, 피해자의 한을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패터슨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미국 검찰에 제출하고 법정에서 증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INT 최모씨/애드워드 리 친구
"
애디, 그 친구와 약속한게 있어요. 에디와 저는 법정에 설겁니다. 분명히 설 거예요."
이 편지는 그러나 "범인이 처벌된 뒤 받겠다"는 유족 뜻에 따라 전달되지는 못했습니다.

MBC
뉴스 유충환입니다
유충환 기자 violet1997@mbc.co.kr / 201110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