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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는 아무 말 없이 노리코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들려주듯 말했다.


"난 당신이 좋아. 그래서 당신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었어."


"당신은 사람을 좋아한 적이 있나요?"


간단히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것에 까닭도 없이 화가 났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뭔가를 받고, 뭔가를 해주는, 그런게 아녜요.
자기 인생을 그 사람에게 부딪쳐 버리는 것,
상처 입고 상처 입히기도 하면서 잊을 수 없게 되는 것,

만나선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미치도록 보고 싶어서 혼자 울어버리는 것이예요......

그런 적 있나요,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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