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당국, "설인 확실히 있다"

러시아의 한 주 정부가 시베리아에 설인(雪人)이 산다 는 '명백한 증거'를 찾아냈다고 1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시베리아 남부의 케메로보 주 당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주 지사 의 초청으로 미국, 캐나다 등 여러 나라의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설인 관련 학술회의가 끝난 뒤 "회의 참석자들이 쇼리아 산의 아자스카야 동굴을 탐사한 결과 이곳에 설인이 살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들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탐사팀이 발자국과 털, 잠자리로 추정되는 공간, 영역을 표시해둔 여러 자국 등의 증거들을 발견했다"면서 이것들이 특별 실험실에서 분석될 예정이라고 설 명했다.

털로 뒤덮인 유인원 같은 모습의 설인은 전설 속에서 히말라야산맥에 산다고 전 해지지만 일부 사람은 시베리아의 외딴 지역에도 있다고 믿고 있다.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근 수년간 설인을 추적하고 있는 케메로보 주 당 국은 이번 발견에 따라 현지 대학에 '설인 연구소'를 설립하고 설인 문제에 특화된 전문지를 창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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