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라이더가 산악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질주하고 있다. 뒤에는 헬멧에 카메라를 단 동료가 뒤따른다. 질주 본능을 채워주는 짜릿한 순간이다. 그런데 한 마리의 짐승이 다가온다. 점프해서 라이더와 충돌한 동물은 수사슴으로 보인다. 사슴은 머리와 몸통과 발을 이용해 상대를 눌러 쓰러뜨렸다. 사슴의 전광석화같은 공격은 드라마틱하다.
수사슴은 이상한 ‘생명체’가 자기 영역을 침범하자 분노해 공격했을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는데, 공격당한 라이더는 찰과상 정도만 입었지만 헬멧은 부러졌다. 그야말로 위험한 순간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