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가슴아픈 이야기입니다... 이 글 읽고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저희집은 26일로 이사날짜가 정해졌습니다..
방2개 작은 신축빌라... 평수는 12평정도? 너무작죠?ㅎㅎ
작지만...TV서 보던 러브하우스같은 디자인 애들이 맘에 든다합니다..
몇번데리고갓죠..지금은 비어잇어서....밤에 퇴근후 아이들손잡고 갓엇죠...
작은집을 무색케할 디자인덕?에.... 자기방꾸밀생각도하고 사진도찍고 하드라구요...
작은놈은 강아지집 어디에할거냐고 묻기도하고...
전 집에서 현재쓰는가구 눈대중으로 세팅하느라 정신이없엇죠...
안방더블침대버리고....서랍장 두개 버리고...
큰장롱속 아내옷가지가 빠지면....거기에 아이들 서랍장속 옷들 넣어두려구요...
식탁을 살려볼가해서 이리저리 눈도 굴려보고...
빠듯허네여...이것저것버려도.....
눈치없이 작은놈은 안방에 장롱하고 자기 싱글침대랑 책상 놓는다하니....
엄마랑 아빠침대는 어떻게하냐하더라구요....
그냥 바닥에서 잔다 해둿다가...
집에와서 말했죠 작은놈에게도....엄마우리랑안살아...좋아하는사람생겻데...
근데 가끔 들릴거래..너희들 보고 챙기러...그러니 지금하고 크게달라질건없어...
그러니까 아빠가 엄마싫어하는 강아지 키운다햇지....라고말햇죠...
울먹 울먹....코를 벌름거리며 울음을 참는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근데 작은놈도 진작 눈치챗다하드라구요...
몬소리인가햇더니만...
엄마랑 안방침대서 뒹굴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엄마가 안방화장실간사이에...
핸폰 전화가왓는데......봣더니....내사랑이라고 뜨고 아빠전화번호가 아니엿더랍니다...
어떤날은 엄마가 등돌려 문자를하는것도 봣다고하고..
속상햇다더군요....
5학년놈이 나름 속앓이를햇더라구요....
그래서그랫죠....그러니 우린더 재미잇게 행복하게 살아야해....라구요...
그런데...
오늘은....
아내와 그사람 둘이 이사한다는 날짜입니다....
웃기는 얘기하나할까요?
들으시면 어이없다하실......그런 일이....
전에 제가 아내에게그랫엇죠...
낮에 집구하러다닐시간이없으니.....
대신 알아바주고 구해달라고.,...
아내는 거절햇고....전 따로구하고...
그사이에 아내도집구했다 하길래....
물엇죠...어디냐고....
알거없다하드라구요....
그때만...내게 알려줫어도....
자기들살집구한게 어디쯤인지....
알려면줫어도....
아니 애초에 내가부탁을햇을때...대신구해줫어도...
이런일은 안생겻을텐데....
제가살집구하고...아내에게말하니 놀라드라구요....
다시되묻고 얼굴 굳어지고...
제가 아이들과살집..정한 그집앞에 잇는 신축빌라.....
그빌라에 계약을햇다하드라구요....
말두안되는....
길대로변에.....아내가살집이잇고...그옆을지나 안으로 바로다음집이..
우리가살집.................
.......
.......
말이안되는......영화나 드라마같은일이....
아니....
요즘 말많은 막장스토리 드라마같은 일이.....
망연자실이엿죠...
어제까지....그남자하고 많이통화하고...문자하고햇습니다...
난 달랑 건진게.....4천이다....빚다갚고....와이프가 요즘들어 일안하고 카드빵꾸내서
천만원 갚아야하고....이것저것다갚으면..3천남는다...
그걸로 보증금하고 60만원 월세살아야한다...
그돈으로 그집뿐이다.....이동네에선 그집뿐이다...
그러니...
분양받아사려는 당신이...양보해라....그랫죠..
그남자도 놀래고 어이없어하고...
두집다 죽잔소리다....다른데로알아봐라....햇더니...
전세내놓고다른데가겟다.....
하다가 여의치않은지
며칠뒤...계약금 천삼백 포기하고...
다른곳알아보겟다.....하더니만....
어젠 아무리알아봐도 집이적당한게없다 계약을해놓으면..등기가안나온집이고...
불법 구조인집도잇엇고.....
자기네둘도 힘들다...
어제는그러더라구요..문자로...
집문제는 죄송하다고...
그런데 처음 구했던집으로 갈수도잇겟다고....
지금사는곳에서 나와야하는데....날짜는정해진건데...
집이안구해진다라고....
....
불보듯뻔한데 각오할거냐.....담장하나사이에....한집같은 기분이들텐데.,.
견딜수잇겠냐.......나도 못견딜듯하다....
햇더니....
자기도마찬가지라고....힘들다하더라구요...
요즘 십여일간 그남자하고 통화 참 많이햇습니다....
제가 마음이비워진 어느순간부턴.....그냥 편해지드라구요...
그리고 그남자가 제게 죄송합니다.....미안합니다....연신 거듭말하고...
진심인거같드라구요......
그래서 소통좀되는사람인가부다 해서 많이얘기를햇죠...
아내는 저에게 공격적이구요....
자기잘못을 덮으려는지.....절 헐뜯으려고만하고....제흠만잡으려하고....소리지르고..
심지어 어제는 술취해 저에게 욕도하고...ㅎㅎㅎ
암튼 그러네요...
어제 새벽 마지막통화에선....아내는 그집에 그냥들어가자고 우기고..
그사람은 망설이는듯햇습니다...
아직정해진것은 없는데....이사하게되면...내일이 마지막날이라고....분양이 다되고 한집남아서...
내일안에 결정하고 들어가야한다고....
잠을자는둥마는둥....설치고 출근해서.....하루종일 회사서 엎치락뒤치락 휴게실에서...
문자메세지가 오는지 핸드폰만을 쥐고 기다립니다...
만약에 앞집으로 이사를 강행햇다면.....
제가 이제서야 다른집 갈수도없는형편이고...
26일 그뒷집으로 이사가야하는데...
ㅎㅎㅎ
이참에 간통으로집어넣을까...하는생각도해봅니다...
간통이되는지 안되는지 모릅니다만....
법무사 사무실에라도 가바야할것같습니다...
가슴이답답합니다...
며칠전엔 아내가 제카드 두개로 쓴돈 950 정도가 통보오드라구요... 연체를지나 압류까지왓다고...
이틀안에...결제안하시면.... 불이익이갈거라고...회사월급압류도하고.....은행거래 지장도올거라고.,..
불안안맘에...급한맘에.... 동료들에게 부랴부랴.....돈빌리고 급한불끄고...
이사하는날...잔금 남은걸루 갚겟다하고 지금 한숨 돌린상태인데....
후~~~
공과금도 몇달안낸듯해보이고......
나한테 왜이러는지....
첨엔 그져 아이들곁 가까운데서 살면서....
지금처럼 저녁에라도 돌보고 챙겨준다는맘...
그맘만보고.....그러라햇죠...
아니..제가 못하게해도 그럴작정일겁니다...
아이들도 내심 그리해준다면...하는맘도...보엿구....
무난할거라생각햇는데...
암튼오늘 이사결정햇다고한다면...
전 이제 독한맘먹고 냉정해져야겟죠...??
간통으로넣든....
그냥 이혼소송 아내부정으로하든....
제가 그쪽엔 무지해서...
법무사라도 통해서 수수료 얼만지.어느정도인지 모르지만....
그리해야할듯싶습니다..
그돈받아서모하겟냐.....햇지만...
아내가 마지막까지 카드로 제뒤통수친이상...
저도 위자료 양육비 다 청구해야겟네요....
이젠 법적으로 할수잇는것은 다해야겟네요...
제가바라는끝이 이게아닌데....
왜 내맘을 몰라주는지...
그남잔 어젯밤에....그돈 자기가 물어주겟다...넉넉치않지만...
어떻게든 그돈은 물어주겟다.....카드값 천만.....
그랫지만.....
그돈주고 당당하게 입주를하겟단 소리로들려서...
거절했습니다....
여자하나 잘못만나서...
저나 그남자나.....
다 망가지는게보입니다....
하늘에 누군가가잇으시다면.....
더이상 우리식구들을 밀쳐내지 말아줫으면하는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