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결혼했습니다.. 08년도예요..

그때 참힘들었습니다.. 세금띄고 170~190벌었거든요.. 그런데 회사가 먼지라

기름값30나가고.. 총각때 산 차 할부만 34만원 나갔습니다.. 거기다가..  

애까지 생겨서 결혼식했고요..  

그렇게 부모님에게 욕얻어가며.. 3천짜리 전셋집 구했어요.. 여긴 지방이라

주택은 그당시 굉장히 쌋었거든요..  

그런데 싼거중에 싼거였어요.. 담보잡힌 집이였거든요

당장 살곳이 없다보니 아쉬운데로 거기에서 살았어요..

집 주인이 이자를 안갚는다고 은행직원이 찾아왔습니다..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생겼다네요

그때 마누라 지금생각해도 눈물이 핑 도는데.. 만삭이였어요.. 집 주인 찾으러 다녔어요..

어렵게 어렵게 찾아가고 매복해서 집주인 만났는데.. 그집도 참 딱합디다..  

마누라 명의로 되어 있었는데.. 마누라가 바람이 난거였어요..  

그래도 집주인 양반이 우리도 어려운거 알고 마누라한테 이래저래 연락했었나봅니다..  

억울했지만.. 집 담보잡힌 이자를 우리가갚고.. 그집을 갖게되었어요..  

그러고 2달인가 지나니.. 또 도시가스가 들어온다네요.. 정말 통장은 마이너스 였어요..  

돈이 어딧겠어요.. 처갓집 형님과 처형한테서 각 각 100만원씩 빌렸어요..  

전 정말 태어나서 돈 빌려본적이 없었던 사람인데.. 어쩔 수 없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렇게 큰고비 넘기고.. 첫째 낳고 지금 둘째까지 낳고 잘 살고있습니다..

현재는 연봉이 4200정도 됩니다.. 회사 옮기고 죽자살자 기술 배웠습니다.. 돈이 그런존재인지 몰랐거든요..

돈도 돈이지만.. 몇년동안 고생한 와이프에게 제일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작게나마.. 헬스장끊어

주고.. 피부도 너무 안좋아져서..피부과도 보내주고.. 내년에 일할꺼라고해서.. 면허증도 따라고

운전면허까지 보내줬습니다.. 전 요즘 자전거타고 출근합니다.. 저도 몸이 망가져있더라구요..

차도 그냥 와이프 타라고했습니다..

와이프가 너무너무 고마워하길래.. 아니라고.. 앞으로 호강하게 해줄테니까 더 지켜봐 달라고했습니다.

하늘이 도와서인지.. 우리가 산집.. 지금팔아도 1억이랍니다.. 그래서 내년6월쯤에 이사가기로했습니다

아파트로요.. 직장도 사장 마인드가 너무좋고 직원 고참들도 다 좋으셔서.. 열심히 잘 살고있습니다..ㅠㅠ

더 열심히 살려구요.. 악착같이 살기는 싫습니다.. 열심히 행복하게 살렵니다.. 남들처럼만요

우리 막내딸 태어날때부터 많이 아픈데.. 좀 안아팠으면 좋겠네요 ㅠㅠ 자식새끼아프면.. 그거 참..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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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1-10-09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 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