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재에 발걸음을 안 한지 몇 달이 지났다.
어느날 마음에 상처가 생겼을 때 나도 모르게 알라딘 서재에 안 가게 되었다.
알라딘 메인에 들어가서 책 검색을 하고, 나의서재에 들러서 올리고... 이게 전부다...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게 아닌데...^^;;;
금요일 기분이 좋았다.
1. 오전에 주문한 책이 도착을 했고, 확인을 하니 저자 친필 사인본에 기분이 최고였다.
전에 <아니땐 굴뚝> 사인본이 아니라서 이제는 사인본 도서들은
예약주문하고 받을 때까지 걱정을 하면서 기다리게 된다.ㅎㅎ
난 <허공 말뚝이>를 만화책으로 착각을 했었다는...^^;;
받을 때까지 만화책인 줄 알았다.
이런 바보가 어디 있을까...
하여튼 만화책은 아니었지만 사인본에 만족이고, 책도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2. 지난 주부터 내가 좋아하는 육개장이 먹고 싶어서 한인 식당에 가서 먹었다.
얼큼한 국물이 맛 있었고, 밥에 말아서 배 부르게 먹고 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깻잎무침이 있었다는 것...
단골집인데 주인 아줌마가 깻잎 무침을 조금 담아 주시더라~ 그래서 기분이 또 좋았다.
3. 지난 주에 한인마트 주인 아줌마한테 단감이 언제쯤 나오냐고 물으니 조만간 나올거라고 했었다.
그리고 나보고 꽂감 먹으라고 하는 걸 난 "단감!" 그랬더니
아줌마가 쫄깃쫄깃하고 맛 있는데 하는 걸 난 "단감!" 했더니
말랑말랑하고 입안에서 사르륵 놓는데 하는 걸 난 "단감!" 했더니
아줌마가 웃으면서 알았어~!!
한인마트에 갔더니 단감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이쁜 아줌마 단감 맞지요? 했더니 "맞아요~"
봉지에 담기 ㅋㅋㅋ 저녁에 단감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4. 옆지기랑 쇼핑을 했다.
여름 세일을 이번주까지 한다고 해서 옆지기는 옷을 한 무더기 사고
난 나이키 세일을 해서 셔츠 세벌과 운동화를 샀다.
옷과 운동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나이키는 한국보다 미국이 싼 것 같다.
5. 간만에 옆지기 직장 친구들을 만나서 기분이 좋았다.
6. 가을에 드라이브는 최고로 기분이 좋았다.^^
7. 매일 듣는 옆지기의 사랑한다는 말~ 내 손을 잡으면서 많이 사랑한다는 옆지기 말에
너무너무 행복했고 너무너무 몇배 몇 천배 몇 억천배 기분이 최고였다.♡
나의 아픔을 자기가 다 가지고 갔으면 하는 말에 감동 받았고,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하고,
또 행복하고, 기분이 너무너무 아주 많이많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