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가 태양계 최고의 설경과 설질을 자랑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4일 해외 과학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디스커버리 뉴스들은 엔셀라두스가 "최고의 스키 리조트"라며 소식을 전했다.

토성 주위를 선회하는 위성 카시니가 보낸 자료를 분석한 달과 행성 연구소 (LPI)에 따르면, 토성 남반구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균열 지역들에서 얼음 결정들이 뿜어져 나왔다가 다시 가라앉아 지표와 크레이터 등 지표에 누적되어 뒤덮인다.

옅은 핑크빛을 낼 결정들의 지름은 1~2 미크론으로 땀띠에 바르는 파우더보다 작다. 보드랍고도 색이 예쁜 눈은 100미터 두께로 쌓인다. 또 엔셀라두스의 중력은 지구의 1%에 불과하다. 스키 리조트로서는 완벽한 곳이다. 다만 기온이 낮고 (지표면은 섭씨 -210) 거리가 멀다는 게 단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