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을 위한 '7성급 애완동물 호텔'이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두바이에 문을 연 '어번 테일스 리조트'는 '애완동물계의 버즈 알 아랍'으로 불린다. 이 호텔의 고객은 사람이 아닌 개,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이다. 최고급 수영장, 놀이방, 쾌적한 객실, 호화로운 식사 등 애완동물을 위한 완벽한 공간과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것이 호텔 측의 설명이다.
'7성급 애완동물 호텔'의 주인은 유럽 출신의 여교사다. 지난 2004년 두바이로 온 그녀는 주인과 함께 두바이에서 살고 있는 애완동물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이 호텔을 열었다고 밝혔다. 두바이에서는 개와 고양이 등이 해변, 공원 등에 출입할 수 없으며, 주인이 고향으로 휴가를 가면 동물들이 무더위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고통 받는 동물들을 위해 이 호텔을 열었다는 것이다.
'어번 테일스 리조트'의 하루 숙박 비용은 30~68달러 사이다. 투숙하는 애완동물을 위한 리무진 서비스도 제공되며, 호텔 곳곳에 웹캠이 설치되어 있어 주인은 언제 어디서나 사랑하는 동물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호텔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