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자 사랑의 사자 큐피트는 그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트의 입술을 콕 쏘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트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냈습니다.  

그리고 장미 줄기에 꽃아 두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큐피트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습니다.  

아마 우리의 사랑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에는 서로 멀리 떨어져 바라볼 수도 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이 깊어지면  

어떤 아픔을 감수하고라도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서려 합니다.
장미꽃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가시가 주는 아픔까지도 사랑할 때 비로소  

장미꽃을 가질 수 있듯이 우리의 사랑도 그러해야 됩니다.  



 

두번째 이야기 (로사의 슬픈 사랑이야기)
 
옛날에 돈은 많지만 인색한 향수 장수가 있었다.
너무 인색해서 가지고 있는 수많은 향수를 가족들도 못 쓰게 할 정도였다.
이 사람에게는 로사라고 하는 마음씨 착한 딸이 있었는데 로사는 자기 집 정원에서 일하는
바틀레이라는 청년을 사랑했다.
바틀레이는 아침마다 정원의 꽃으로 향수를 만들어 가장 좋은 것으로만 한 방울씩 로사에게 몰래 갖다주곤 했다.
이것이 몇 해 동안 반복되어 로사의 향수 단지는 바틀레이가 준 향수로 가득차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나라와 싸움이 벌어져 젊은이들이 모두 싸움터로 가게 되었고 바틀레이도
예외가 아니었다. 로사는 슬픔을 참으며 바틀레이가 떠난 후에도 그를 위해 가장 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간직해두었다.
향수병이 다 차기 전에 싸움은 끝났다.  
싸움에 나갔던 용사들이 모두 돌아왔지만 바틀레이만은 유해가 담긴 작은 상자로 돌아왔다.
로사는 슬픔에 겨워 지금까지 모두 모았던 향수를 그의 유해에 뿌리며 울었다.  
이때 인색한 아버지는 비싼 향수를 마구 뿌리는 딸을 보고 놀라 홧김에 향수에 불을 붙였다. 가엾은 로사는
향수와 함께 타죽고 말았고 그녀가 타 죽은 자리에 빨간 장미 한 송이가 피어올랐다

  

세번째 이야기 (붉은장미의 전설)
 
옛날 페르시아에서 꽃의 지배자는 연꽃이었다.  
그런데 연꽃은 밤이 되면 잠만 자고 여러 꽃들을 지켜 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꽃들은 신에게 일러 바쳤다.
신은 화를 내며 꽃들의 지배자가 되어 꽃들을 안전하게 지키도록하라며 흰장미를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이팅게일 새가 날아왔다가 하얀 장미의 아름다움에 홀딱 반해 날개를 펴 품에 안으려고 했다.
그러나 흰 장미의 가시에 날개가 찔려 나이팅게일이 피를 흘렸으며 그 피가 흰장미를 붉게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붉은 장미가 태어난 것이다

  

네번째 이야기 (자이라의 장미)
 
옛날 이스라엘의 어느 작은 마을에 자이라라는 예쁘고 아름다우면서 총명하고 일도 잘하는 아가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이라는 모든이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헴엘이라는 불량배가 자이라를 귀찮게 했습니다
자이라가 아무리 거절을 해도 헴엘은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몇 십 번이나 청혼을 해도 상대를 해주지 않자, 헴엘은 엉뚱한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그것은 자이라가 마녀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헴엘의 말재주에 넘어가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에는 알 수 없는 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습니다
사람들은 자이라가 주문을 건 것이라고 믿어, 자이라를 죽이기로 했습니다.
자이라가 화형을 당하는 날, 광장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장작 더미를 둘러 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이라는 하나님께서 살려주실거라 믿고 얼굴에는 미소를 띄우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전혀 두려워 하지 않고 웃고 있는 자이라를 진짜 마녀라고 생각하고는 장작에 불을 부쳤습니다.
불이 자이라를 덮치려 할 때, 갑자기 불이 꺼지더니 불이 탄 나무에서는 연두색 새싹이 나왔습니다.
새싹은 어느 새 자라 장미를 피웠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용서를 빌고 자이라를 풀어 주었습니다.

 

다섯번째 이야기 (아프로디테의 눈물)
 
옛날 아도니스라는 미소년은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이를 질투한 아프로디테의 남편 헤파이스토스는 멧돼지로 변해서 사냥을 하던 아도니스를 물어 죽였습니다.
이때 아도니스가 죽으면서 흘린 피에는 아네모네 꽃이 피었고 아프로디테의 눈물에서는 장미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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