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영화 시절 유명 배우였던 콜린 무어의 특별한 소장품이 공개되어 화제다. 응접실, 중앙홀, 예배당, 서재, 화장실, 침실 등 총 12개의 공간으로 이뤄진 대저택을 미니어처 형태로 축소한 인형의 집 <요정의 성>이 그 화려하고 정교한 생김새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유럽의 고풍스러운 성을 모델로 삼고 잭과 콩나무,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아기돼지 삼형제 등 각종 동화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어 장식된 이 주택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 최상급 재료에 장인의 기술이 더해져 완성된 것으로 매매가 5십만 달러(약 5억 3천만 원)를 기록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인형의 집이 되었다.

특히나 신데렐라 스토리를 모티브로 삼은 응접실은 이 특별한 인형의 집의 가치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공간. 반짝반짝 윤이 나는 바닥재는 홍수정과 옥을 사용해 만들어졌고 천정 중앙에 매달린 금 샹들리에는 진품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진주로 장식되었으며 한쪽 벽을 가득 메운 벽화는 월트 디즈니가 직접 그린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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