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동부 노섬벌랜드주의 들판에 여성의 몸을 조각한 세계 최대 크기의 '경관 조각'이 제작되고 있다고 17일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로 길이 약 800m의 이 작품은 '노섬벌랜디아'로 명명됐다. 미국인 조경사 찰스 젠크스(71)가 설계해 2013년 완성 예정이다. 100만t 이상의 바위와 흙을 근처의 석탄 광산에서 옮겨와 제작되고 있다.
노섬벌랜디아의 제작비는 약 200만 파운드(약 35억)다. 인근의 석탄 광산을 운영하는 영국 '뱅크스' 그룹과 토지를 소유한 부동산 기업 '브래그돈'이 지원했다. 두 기업은 광산의 수명이 다 끝나가 나머지 매장 석탄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중 이번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