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6세의 회사원 입니다
현재는 7살난 아들과 같이 살고있고 이혼남성 입니다

27세 빠른 나이라면 빠른나이에 결혼을 하여 헤어진지 1년이 쪼금 지난거 같네요
저 또한 한남자라서 가정을 가졌던 사람이기에 항상 행복한가정을 꿈꾸면 그렇게 살기을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이혼은 절대안한다 이혼이란건 남녀가 불륜이나 혹은 남자의 도박 등등이 아니면 절대 될수가
없다는게 제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전 이혼을 하였고 결혼에 실패한 한남자가 되였죠~
처음엔 퇴근후 술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한 생활이 3개월 가량 이어지더군요 모든 만감이 교차하고 모든걸 지킬수 없였던
제 자신에대한 원망과 함께 술을 하루라도 안먹으면 잠이 안올정도로 심각했죠

그러한 생활을 하면서 절 옆에서 일으켜주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게끔 해준
제 친구도 아닌 부모님도 아님 나의 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토요일 아들을 재우고 술에 쩔어 잠이들고 아침에 아들이 절 흔들면서 깨우던 그아침을
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미안한 마음에 밥먹자고 아들에게 한마디 던지고 아들과 함께 아침을 먹였드랬죠
그런데 우리꼬마가 밥을먹으면서 저애게 한마디 던진 그한마디는 저을 다른사람으로 만들어 주였죠
저에게 밥을먹으면서 아들이 한애기는 아빠 ~ 난 아빠랑 둘이살아도 행복해~
어떻게 그어린아이한테 이러한 말이 튀어 나왔는지 지금생각하면 참 기가막힙니다

그당시 그한마디는 저에게 큰망치와 같은 충격을 주였습니다
아빠와 단둘이어도 행복하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전 뒤돌아 서서 얼마나 울였는지 모릅니다
나보다 충격이 더심했을 아들인데 말이죠~
전 모든걸 지키지 못한 남자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몇달안되지만 망가지면서 살았나봅니다~

전 착각을 했던거였죠 이혼을 하였기에 모든걸 실패했다고만 생각하였습니다
전 아들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있였던거 였습니다

전 지금 너무나 큰 행복을 아들로 인해 찾았습니다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사는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처음 아들에게 그러한 말을 들였을땐 그래 나에겐 아들이 있지
이제부터 나는 몰라도 우리아들에게만은 엄마의 행복은 주지 못할망정
내가 할수 있는 모든 행복을 아들에게 만들어 주자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전 아들에게서 즐거움을 찾았고 지금은 제자신이 더욱 행복한 날을 살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공원에서 놀고 평일에 같이 운동하며 같이먹고 보고 아들과아빠가 장을보고
이모든 평범함 속에서 행복이 느껴지고 이제는 아빠의 주머니 속 사정까지 챙겨가면서
아빠 영화는 조조을 봐야한다고 말하는 아들에게서 또 다른 행복을 느끼면서

회사생활에서의 예전의 저을 찾았고 이젠 저의 얼굴에 불행은 절대 없습니다
이러한 글을 쓴건 이혼은 절대 권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혼은 사람이 불행해지는 길은 무조건 아니란겁니다
사람의 행복은 나 자신에게 있다는걸 전 잠깐 잊고 살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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