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예쁘고 붙임성이 없다. 에서 중요한 것은 예쁘다가 아니고, 붙임성이 없다 라는 쪽이라는 걸 아직도 몰랐어요?

2. 다른 건 몰라도 인간관계는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생길 수 없고, 노력했는데도 변하지 않는 일은 거의 없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옆에서 다가와 주는 건 나처럼 속이 뻔한 남자들뿐인 게 당연하잖아요

3. 혼자인 게 익숙하고 편하다고? 잘못한 일이 없으면, 스스로가 당당하다면, 고립되어도 상관없다? 그런 사람이 있을 턱이 없잖아. 그 증거로 그 앤 혼자였을 땐 언제나 울고 있었어. 정말 외톨이란 걸 알고 난 후엔 그앤 언제나 슬퍼했다고, 지금 그 애가 어지간한 일엔 울거나 슬퍼하지 않게 된 건 의지할 상대가 생겼기 떄문이. 그 이유 뿐이야.

4.이젠 괜찮다.’가 아니라 힘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면 그 앤, 자신의 기억이나 감정의 어딘가를 조작하고 있는 거야

5. 조작? 그럴 필요가 어디에 있어요? 사람이 꼭 필요에 의해서 움직이는 건 아니잖아. 보통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해간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동화된다거나 혹은 유도당하거나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예요.

6. 뭔가를 적당히 떠넘기는 재주는 없어. 알아, 너도 매사에 엄청 진지하지. 농담 하나하나 화내고그래서 고맙다고 생각해. ‘적당히 잠깐이런 식으로 나와 만나기로 한 게 아닐 테니까. 정말 좋아해. 진지하게 생각해 준 거,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할게.

7.마하가 날 좋아한 건 나 자체가 아니라 나의 어떤 부분일 뿐이구나.. 하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였고, 좋아하는 어떤 것을 가진 사람에 지나지 않았어. 다른 여자애도 마찬가지였겠지. 그래서 그 앤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너도, 그 애도 좋아라고 말 할 수가 있었던 거야. 말하자면, 난 김밥 속의 햄 같은 존재였달까. 없으면 아쉽지만, 못 먹을 것도 없지. 치즈도 있고 달걀도 있잖아

8.별 소리를 다 해놓고 할말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믿어도 좋다고 생각해. 손은 쉽게 뻗지만, 말은 쉽게 하는 녀석이 아니야. 그런 점에선 세상 누구보다고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멋대로 과장하거나 확대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예를 들어, 오늘 좋아한다고 내일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야. 하지만, 마지막이잖아? 머리 깎고 절로 들어간다고 나서지 않는 이상은 먼저  너한테서 등돌릴 일은 없을 거야. 네가 싫다면야 별문제겠지만

9. 내가 누구와 있든 오빠가 제일 소중해. 친구는 변하고 남자는 없어지지만, 오빠는오빠는 하나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