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아무도 진실을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진실 같은 것은 돈도 권력도 안 되고
심지어는 방해만 된다고 귀찮게 여기기 때문에
세상 여기저기에 당연하게 존재하는 진실은 의외로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엔디미온 키리안의 독백 중..-

"자신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 그것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명분뿐인 평화 회담이라지만 그래도 조금은 진심으로 평화를 생각해 주길 바란것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한 사람들의 공연한 기대일 뿐이었습니까?"
-엔디미온 키리안-

신이시여
변화시킬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는
그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평정을 주시고
우리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그것들을 주저없이 고칠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이 두가지의 차이를 깨달아 알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엔디미온 키리안의 기도문-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짠 하늘의 천이 있다면,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수놓은 파랗고 희뿌옇고 검은 천이 있다면, 그 천을 그대 발밑에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 뿐이라 내 꿈을 그대 발밑에 깔았습니다.
사뿐이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카론 샤펜투스-

이 몸과 영혼을 갈가리 찢어 당신을 위해 쓰게 하시고
제게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도록 하옵소서.
-카론 샤펜투스의 기도문-

"당근은 토끼나 먹는 음식이야."
-카론 샤펜투스-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
그냥 거기 계시옵소서.
그럼 나도 이 땅 위에 남아 있으리라.
이곳은 때로 이렇듯 아름다워 당신의 신비에 못지 아니하니
이 세상에 넘쳐흐르는 흔하고도 끔찍한 불행은 당신의 용병들과
당신의 고문자들과 이 세상 나으리들로 가득하고
그 나으리들은 그들의 성직자, 그들의 배신자,
그들의 군대와 더불어 가득하지만 세상에는 사철도 있고
어여쁜 처녀들도 늙은 병신들도 있고
대포의 무쇠 강철 속에서 썩어가는
가난의 지푸라기도 있사옵니다.
-키스 세자르의 기도문-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폐허다.
-키스 세자르-

"라이오라 씨, 아시다시피 제 검은 무례하기 짝이 없는 살인검인지라
이미지 관리상 별로 뽑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당신 덕분에 다 글러먹었네요.
.......그러니까 네놈이 책임져. 모조리."
-키스 세자르가 라이오라 란다마이저에게..-

내가 얼마나 당신을 미워했는지 모를 겁니다.
베아트리체를 지키지 못한 당신을.
당신은 절대 모를 겁니다.
술에 취해 그녀의 이야기를 꺼내는 당신의 순진한 얼굴을
애써 태연한 척 바라봐야 했던 내 마음을.
하지만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그 비극을 기억조차 못하는 당신을 미워하는 것은
너무 가혹한 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붉은 커튼 뒤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해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당신도 저처럼 그것을 보게 된다면
기꺼이 목숨을 바칠 불행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머릿속에 망각으로 덧칠된
5분을 영원히 잊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당신을 미워했던 키스 세자르가.
-키스 세자르가 엔디미온 키리안에게 남긴 편지-

"키스 세자르... 저 녀석의 이름이다."
키스 세자르라 불린 존재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갔다.
자신이 키릭스 세자르의 분신인지
아니면 새로운 존재 '키스 세자르' 인지...
즐거움도 없고 웃음도 없었던 그런 그에게
예기치 못한 일이 생겼다.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와의 동거
하지만 그것이 키스 세자르에게 새로운 변화를 줄지는 아무도 몰랐다.
피를 무서워하는 여자
웃음을 좋아하는 여자
샐러드를 잘먹는 여자
키스 세자르는 처음으로 자신을 소중히 다루게 되었고
처음으로 웃음을 지었으며
처음으로 누군가를 위해서 음식을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뭐야?
그녀는 실험체였단다.
죽을지도 모르는 실험체였단다.
능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죽어야 할 실험체였단다.
키스 세자르란 한심한 남자는
그녀를 숨겨주었고
그 대가로
모멸감을 얻었다.
이제야 살아야 할 이유를 얻었는데
이제야 자신의 존재감을 알았는데
이제야.... 사랑을 알았는데....
-키스 세자르, 키릭스 세자르-

무엇이든 변치 않는 것이 있다면 나는 그것을 사랑하겠다.
눈이여, 죽음을 덮고 또 무엇을 덮겠는가.
-진청룡 라이오라 란다마이저의 독백-

"웃어라, 인생은 짧다. 그러니까 웃어라."
-라이오라가 무라사 랑시에게-

"불사란....... 권태입니다."
-라이오라가 키릭스 세자르에게-

", 천민."        -쇼메 블룸버그가 엔디미온 키리안에게-

"이오타의 왕자로 살아간다는 게 뭘 의미하는지 알고 있어? 결코 착하게 살수 없다는 의미야."
-쇼메 블룸버그-

언제라도 웃을 수 있는 남자는
시시한 남자거나 위험한 남자다.      -적현무 키르케 밀러스-

"나도 너처럼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까."
-견백호 무라사 랑시-

외톨이이기 떄문에 외로운 걸까요.
외롭기 때문에 외톨이인 걸까요.
전자든 후자든 저는 지금 외롭습니다.
-베아트리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여자가 있어.
남자에게 이용당하는 여자와 남자를 이용하는 여자.
난 적어도 전자는 아니야."
-이자벨 크리스탄센-

"이 세상은 폭풍이고 난 그속에서 방황하는 보잘것 없는 먼지같아.
세상이 끊임없이 휘몰아치는 대로 쓸려다니는 것에 지쳤어.
그냥 영원히 이대로 있으면 좋을텐데."
-명주작 알테어 엔시스-

"백성들을 벌레라고 생각하면 너는 결국 벌레들의 왕이 되는거야."
-페르난데스 라스팔마스-

"권력이 세상을 향해 말했지. 너는 내 것이다.
그러자 세상은 권력을 왕좌에 앉은 죄인으로 만들었지.
사람이 세상을 향해 말했지.
나는 네 것이다. 그러자 세상은 사람에게 머물 수 있는 자유를 주었지.
그래서 난 후자를 택한거야."
-오르넬라 무티-

"본래 복수라는 것에는 의리도 염치도 수치심도 없는 겁니다."
-하이달-

"미안하단 말로 다 해결될 것 같으면 살인이 왜 일어나겠어?"
-지스킬 원터차일드-

"이따위 세상에 남기고 싶은 건 아무것도 없어."
-루터-

"정의감으로 권력을 꺾는다는 것은 소설책에서나 가능한 일이네."
-위고르-

"세상에는 불가능한 일이란 없어.
불가능해 보일뿐이지, 기적따위도 없어."
-야노 얀센-

"신의 후광을 바라보지마, 눈도 마음도 멀어버리니까."
-궁룡의 수장 마르크 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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