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스토커

 나는 한 여대생이다.
어느날부턴가 자꾸 누군가 날 스토킹 하는것 같다.

자꾸 전화를 걸어 아무말도 하지않거나 기분나쁘게 웃질않나,
집 문에 정체불명의 낙서들을 해놓지 않나....

오늘도 전화가 28통이나 왔나.
"뭐야......,완전 미친새끼 아냐?뭐 이런 놈이 있어..."

화가난 나는 그 번호를 사이코라고 저장해놓았다.

1년후,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하게된 소개을 하게됬다.
그런데 예상외로 학력,얼굴,유머 등이 빠지는게 없는 남자가 나왔다.

헤어질때 우리는 번호교환을 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두근거리며 그의 전화를 기다렸다.
벨소리가 울린다.

그런데 어째서,

......싸이코가 뜨는걸까?

2.엘리베이터

오늘도 역시 업무가 밀려 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했다.
아아,피곤해.이런,벌써 새벽2시잖아...

드디어 우리 아파트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그런데,한 여자가 다가온다.
하늘하늘한 원피스.

흰색옷과 창백한 피부,차가운 시선이 어쩐지 섬뜩했다.
그리고 이런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다니.....뭐야?  

나는 애써 침착하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띵동,
엘리베이터가 왔다.
문이 열리고 나는 얼른 탔지만 그 여자는 타지 않았다.
나를 응시하는 그 여자를 뒤로하고 얼른 문을 닫았다.
무심코 엘리베이터앞 밖이 보이는 조그만 창문을 보았다.

여자도 같이 올라오고 있었다.

3.용접실습

  어느 공업 고등학교에서 아크 용접 실습을 했을때의 일이다.
아크 용접의 경우 철을 대략 3000
의 초고온으로 가열해서
가공하기 때문에 현장은 지옥같은 더위 속에 놓이게 되기 마련이다.

어느 한 학생이 그 더위를 참지 못하고
 차광 안경을 벗고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

그런데 그순간 그는 직접 아크 용접의 불꽃을 봐버렸다.

 이윽고 수업이 끝나고 이학생도 집에 돌아갔다.

그는 시력이 나빠서 평상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귀가한 그는 언제나 처럼 콘텍트 렌즈를 뺐지만...

그순간 그의 시야는 어둠에 싸여서 아무것도 볼수 없게 되고 말았다.

실은 그가 불꽃을 응시했을때, 그의 각막은 열에 의해 콘택트 렌즈와 융합해 버렸던것이다

4.교복입은 소녀

  나는 고3수험생이야.
보충수업 마치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거실에 할머니가 계시길래
"다녀왔습니다"
 하고 내방으로 들어갔어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있던게 피곤해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어.
한참 자고 있는데 가위에 눌려버린거야.
 나랑 같은 교복을 입은 소녀가 내 얼굴 앞에 얼굴을 들이밀고 노래를 흥얼 거렸어...
너무 무서웠지만 움직일 수 없었어.
그순간 할머니가 밥먹으라고 부르시는거야

순간적으로 가위에서 깻어
 너무 무서워서 거실로 나갔는데 밥이 세공기가 차려져 있는거야.
그래서 나는
 "할머니 밥하나 잘못푼거 아냐?"라고 묻자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니친구도 밥 안먹었을꺼 아냐 나와서 밥먹으라고해"

[출처] 「이무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31) |작성자 무늬만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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