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소에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던 어느 절의 주지스님이 돌아가셨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존경받는 스님이라 그런지 주지스님의 장례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문제없이 끝났다고 합니다.
장례도 무사히 끝나, 모두들 모여 이야기하고 있을 때, 인근 마을의 한 부인이 사진들을 가져오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번 장례식때 사진을 찍었었는 데, 이상한 사진이 있어요..."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호기심이 생겨서 모두가 가담하여 사진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비치는 것도 아니고, 보통의 심령사진과 같은 수상함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두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별로 의심스러운 것이 없다고 말하자, 부인은 한 장의 사진을 모두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것은 모두들 주지스님의 관을 들고, 이장하려 가는 사진이었습니다.  

모두도 한번씩 봤던 사진이었고, 수상한 것을 찾지 못했던 사진이라 모두들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 부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일 앞에서 관을 들고 있는 사람이 보이죠? 잘 보면... 그 사람은 스님 자신입니다."
모두가 놀라서 자세히 보니, 과연... 죽은 주지스님이 자신의 관을 들고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평소의 주지스님은 굉장히 성실했던 분이라서, 모두들 "역시 주지스님답군..." 라며 납득했다고 합니다.  

2. 따라오는 호수의 귀신
T군은 현재 22세의 대학생입니디만,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집 근처에 호수가 있는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호수는 옛날부터 몇 사람이나 죽었다고 하여,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가까이 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어느 날, T군은 친구들과 함께 밤 늦게 집 근처에서 놀다가 우연히 그 호수까지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들중의 한명이 혼자 호수를 향해 걷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친구를 멈추려고 했지만, 오히려 터무니 없는 강한 힘에 이끌려 그 친구를 붙잡은 채로 모두들 호수에 빠지고 있었습니다.  
리고 호수에 허리가 반쯤 빠졌을 때, 맨 처음의 친구가 "? 어째서 여기 있는 거지?" 라며 제정신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갑자기 오싹해진 그들은 급히 집으로 향하고 있는 데, 점차 뒤에서 사람이 뒤따라 오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뒤돌아 보았더니 5명의 사람들이 따라 오고 있었습니다.
근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다시 집으로 향하고 있는 데, 발소리가 더 많아진 것처럼 느껴져 다시 뒤돌아 보니, 20명정도의 사람들이 뒤따라 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두려워진 그들은 힘껏 달려 도망쳐서 집으로 왔는 데. T군의 방은 2층에 있어서 창 아래로 보았더니, 30명정도의 사람들이 모두 여기를 쳐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절한 채로 아침을 맞이했는 데, 일어나보니 T군 방의 벽이 온통 핏자국으로 물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3. 움직이지 않는 아기 
어느 부부가 아기와 함께 해외여행을 갔다.
현지에서 차를 빌려 여행을 즐기고 있었는데 어느 쇼핑센터에서 잠시 동안 아기를 차에 두고 온 사이에 아기가 사라졌다.
사색이 된 부부는 대사관이나 현지 경찰에게 요청을 하여 필사적으로 아기를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아기를 찾을 수 없었다.
며칠 후, 아기를 동반한 젊은 다른 부부가 해외에서 비행기로 귀국하고 있었다.
아기는 아버지에게 안겨 푹 자고 있는 것처럼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승무원이 우연히 지나가다가 기체가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자고 있던 아기 머리 위로 잡지를 떨어뜨렸다.
당황한 그녀는 부부에게 사과하면서 아기의 상태를 보려고 했는데, 놀랍게도 아기 머리가 90도 꺾여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기를 다시 안으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며 당황한 모습으로 그녀를 다른 곳으로 보내려고 했다.  

그녀는 아기가 신경 쓰여 계속 아기를 보려고 했지만, 아버지는 이를 허락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에게 버럭 화를 냈다.
이상한 느낌이 든 그녀는 기장에게 보고했고, 결국 부부는 공항에 도착해 조사를 받았다.
놀랍게도 아기는 목덜미부터 배까지 찢겨진 채로 죽어 있었다.
내장이 모두 없는 대신, 대량의 마약이 담겨져 있었다.
이 아기가 처음 부부의 행방불명된 아기였다고 한다

4. 청량 음료 공장의 비밀
청량 음료를 제조하고 있는 공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느 날, 작업원의 한 명이 무단 결근을 했습니다.  
집에 연락을 해도 아무도 받지 않고,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무단 결근은 계속되어 마침내 1주일을 경과해 버렸습니다.  

그 사이에 그로부터 연락은 없었답니다.  
사내의 누구나가 이상한 일인데라고 생각할 무렵, 그와 같이 있던 작업원들중의 한명이 이런 말을 했씁니다.
"며칠 전에 그 녀석이 무언가 문제있다고 해서 청량 음료의 원액이 보관되어 있는 탱크의 사다리를 오르고 있던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혹시나 어쩌면! 이라는 생각으로 그 원액 탱크를 조사해 보았더니, 청량 음료 원액에 부식되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시체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탱크를 조사하다가 미끄러져서 탱크안으로 떨어진 것이겠죠.
그가 탱크에 떨어지고 나서 1주일동안. 그 사이에 몇십만병이나 되는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회사가 어떤 힘을 사용했는지 이 사건은 보도되지 않고, 그 제품도 물론 회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5. 틈새로 보인 얼굴
그 날은 간호사이신 어머니께서 야근하시는 날이었다.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자고 있었는데,
태풍으로 바람 부는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시선이 느껴져서 눈을 떠보니 방문이 어느새 조금 열려 있었고, 그 틈새로 누군가 쳐다보고 있었다.
소년은 깜짝 놀랐다.
틈새로 보인 얼굴은 바로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옆에 주무시는 아버지가 주무시고 계셨지만 분명히 틈새로 보이는 얼굴은 아버지였다.
너무나도 놀란 소년은 이불 속에 벌벌 떨며 밤을 새웠다.
일주일 후. 소년의 아버지는 귀가 도중에 돌아가셨다.
평소 건강하셨고 주변에 원한 살 일도 하지 않으셔서 모두들 불가사의로 여기었다.
10년 후 아버지 제삿날, 소년은 친척들과 아버지와 추억을 이야기하다가 문득 10년 전의 일이 생각났다.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그 날 이야기를 하자 할머니께서 깜짝 놀라시며 이야기했다.
"사실 니 애비한테, 어렸을 때 죽은 쌍둥이 동생이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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