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처음에는 니가 나를 떠났다는 그 배신감이 싫었는데
생각날 때마다 꺼내보았던 그 문자가 좋았어
너와의 첫 통화 첫 만남 나는 잊을 수가 없었고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니 목소리가 좋았어
마땅히 할말도 없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절거렸고
내가 너에게 한 첫마디를 기억해주는 너....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주는 너
그 때 이런 날 표현하지 못해서 조금은 아쉽고
너로 인해 내가 소중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에 고맙다
<차라리...>
차라리,기억상실증에걸렸으면좋겠어.
그럼, 니얼굴도..니목소리도..
니이름도..너의그녀도..너와의추억도..
모두잊을수있잖아.
울지않아도되잖아.
<배신이란건...>
배신이란건..바보병신이나하는짓인데.
어제까지도, 내사랑이었던 니가
같이하자고 약속했던 니가
바보병신짓하니까. 좀 많이 슬프더라.
믿었는데..믿었으니까그만큼슬프더라...
<사랑이라는건...>
좋아하는 건 귀로 하는것
사랑하는 건 눈으로 하는 것
좋아하다 헤어지면 귀를 막으면 되지만
사랑하다 헤어지면 눈을 감아도
자꾸 그 모습이 아른거려
마음이 아프게 되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이란것
<맞아...>
보고있으면 아무 생각없이 좋고 즐겁고 행복한데
돌아서서 핸드폰을 통해 들려오는 니목소리 앞에서는
왜 이렇게 투덜거리고 삐딱해지기만 하는 건지
보고 있을 땐 아무 문제가 없는데
안 보고 있을 땐 아무것도 아는것까지도
다 문제가 된다고 투덜거리는 나를 보며 친구가 말했어
'보고싶어서 그런거네'
그래, 맞아 네가 보고 싶어서 그랬어 항상
<미안해...>
버스안에서 너의 어깨에 기대어
함께 들었던 그 음악이 길거리에 울려퍼지더라
우리의 즐거웠던 그 때가 생각났어
어찌나 벅차던지 하루종일 눈물이 나와서 고생했어
미안해 아직도 난 널 이렇게나 좋아해
<나 이러고 살아...>
처음에는 좋으면서도 걱정이었고
시간이지날수록 좋아죽을 지경이었고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불안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귀찮아하는 그남자의 말투에
믿음이 깨져버렸고
자존심구기면서 문자하면 한두번오는 답장은
설레일 만큼 다정해 마음이 따듯해지면
얼마가지않아 늦어지다못해 오지않는 문자에
표정이 굳어지다가 침대에누워 하루종일
오지않는 문자를 기다리며
수십번도 넘게 핸드폰만 쳐다보고
싱숭생숭 마음이 복잡해지면
남자친구 고민이라며 친구에게 털어놓고
깨질까라는 마음에도 없는말 열번도 넘게 보네보고
하고싶지도 않은 욕 막하다가
친구가 맞장구 쳐주며 내남자욕하면
기분나빠져서 그문자 씹어버리고
자기전까지 그애생각하다 잠이들면
새벽에 잠이께 혹시나하는 마음에 핸드폰한번보고
처음엔 실망하다 나중엔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아 다시잠들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핸드폰만 바라보고
하루하루를 그렇게살아
여잔 처음부터 끝까지 내남자에대한 마음, 변하지않아
그냥, 정신차리고
다시돌아올때까지 버티고 버텨보는거야
<너니까...>
안녕이라 말하는 너의 잔인한 미소는 마지막까지 내게는 행복이겠지.
웃으며 그래,고맙다며 인사할려는 내 입에선 흐느낌이 흘러.
그래도 웃어야겠지.
마지막까지 내가 사랑하는 너이니까.
<첫사랑은 아니예요...>
첫사랑은 아니에요
그렇다고,처음사귄사람도아니고
막 그사람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사귄것도아니고
특별히 눈에뛰게 잘생겨서 사귄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사랑하다보니까
이사람이내마지막사람이될거같고
이사람이내마지막남자가될거같고
이젠 이사람없으면 살아갈 자신도없게되더라구요
<살아가면서..>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착각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살아가면서 또 얼마나 많은 진실을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순간의 마음을 믿어야하나
그것이 진실이리고 믿는 그순간에는 참으로 행복한데
그것이 착각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에는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