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였다... 그 소녀는 그 당시 12살이였고, 똘똘한 아이였다.
 
오늘도 역시 엄마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 소녀의 엄마는.. 말도 못하고.. 글도 못적는.. 장애인이였다.
 
그래도 소녀는 엄마가 이세상의 최고라며.. 감싸주며 살아왔다.
 
 
 
이웃집 아줌마1 : 저 아줌마.. 벙어리에, 진짜 엄마도 아니라면서??
 
이웃집 아줌마2 : 그러게.. 진짜엄마가 죽어서.. 대신해준다며??
 
 
그렇다. 그 소녀의 엄마는.. 그 소녀의 진짜 엄마가 병으로 죽어서 대신
 
그 소녀를 돌봐주고 있었다.
 
소녀는 그 얘기를 듣고 생각했다.
 
" 그랬던거였어.. "
 
 
다음날 아침,
 
엄마 : #&%#& ( 아침먹고나가~ )
소녀 : ( 밥상을 엎치며 ) 친한척하지마요!! 진짜엄마도 아니면서!!
 
 
그 소녀는 자기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돌변하였다.
 
그리고서는 챙겨놓은 짐을 들고 가출을 하였다.
 
 
그래봤자.. 직업도 찾기 힘들고.. 살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 소녀는 5년후에, 그 마을로 다시 찾아와 보았다.
 
 
이웃집 아줌마3 : 아유, 왜 이제와? 이집 애 아닌가?

소녀 : 맞는데, 왜 그러세요? 그리고 이집사람 우리엄마 아니거든요!!

이웃집 아줌마3 : 아유, 무슨소리야, 빨랑 들어가봐! 너희엄마 죽었어!

소녀 : ??

 
그 소녀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보았다. 거기엔 편지가 하나 놓여있었다.
 
 
00에게..
 
00.. 이 못난 어미가 니 어미란게 참 부끄럽구나.
 
그 동안 함께 있어줘서 고마웠다.. 정말 행복했어..
 
이 어미를 떠나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래..
 
이 못난 어미는 먼저 가야겠어.. 꼭 행복해야한다..
 
                   - 우리 예쁜 00의 엄마가 -
 

 
엄마 미안해.. 내가 그러는게 아니였어.. 엄마는 내 엄만데... 함께 웃어주던 내 엄만데..
 
내가 잘못했어 엄마.. 엄마... 사랑해..
 
 
그 소녀는 절의 어떤 스님에게, 자신이 엄마를 다시 만나는 방법을 급히 물어보았다.
 
 
스님 : 50년 뒤에,... 바로 이 앞 길거리에서.. 당신의 어머니가 다시 태어나 있을것입니다.
 
소녀 :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죠??

스님 : 당신의 어머니의 목뒤엔 큰점이 하나있죠.. 50년뒤 같은시간,이장소에서 목뒤에
            큰점이 있는 사람이 다시 태어나 지나갈 것입니다. 부디.. 같이 행복하시길..
 
 
소녀 : .. 감사합니다..
 
 
 
그로부터... 50년이란 긴시간이 흐른뒤...
 
그 소녀는... 길거리 할머니가 된채..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 다녔다..
 
오직 같은곳에서...
 
그때!! 어떤 여인의 목뒤에 큰점이 하나 있었다.
 
 
소녀 : 엄마.. 지금까지 어디있었어.. 보고싶었어.. 엄마.... 엄마........
 
여인 : 이 할머니 왜이래??? 누구세요???
 
 
그 할머니는 갑자기 쓰러졌다.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못했으니..
 
여인 : 할머니.. 일단 병원까진 따라와줬지만... 전이제 가봐야겠어요.. 안녕히계세요...?
 
소녀 : 엄마.. 가지마... 좀 더 있어줘.....
 
여인 : 아이.. 계속 엄마엄마 하지마요! 제가 왜 할머니 엄마에요!!

 
여인의 친구 : 참 기분나쁜 할머니네.. 그냥 가자..!
 
여인 : 그러자..
 
 
<여인의집>

그 여인은 목욕을 하고나오고 버릇처럼 거울을 보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

그 거울에는 소녀의 벙어리엄마가 비춰지는 것이였다. 그 여인은 기절하고 말았다.
 
너무 갑작스런 일이였다. 여인은.. 그일로 깨달았다.. 내가.. 그 할머니의.......
 
...
 
 
<다음날 할머니가 있던 병원>

 
여인 : 할머니...
 
소녀 : ..엄마.. 다시 와줬구나... 엄마.... 엄마...........
 
여인 : 그래요.. 할머니.. 그동안 얼마나 힘들으셧어요.. 이제 다 푸세요..
 
소녀 : 엄마...
 
 
이제 그 두 여인은 모녀 사이로 행복하게 살았다...
 
 
혹시.. 그 할머니의 미안함이.. 그 인연을 연결하게 해준 고리는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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