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가슴은 우물쭈물 망설이고 있습니다.

 

머리는 이건아니다 이건 아니다 하는데

가슴은 자꾸 엇나가기만 합니다.

 

머리는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가슴은 목이 터져라 울고있습니다.

 

머리는 잊어라 잊어라 하는데

가슴은 혹 잊을세라 끝없이 되새김질 합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고작 38센티미터 밖에 안되는거리가

왜 이렇게도 먼지요..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와 똑같이 움직이는

가슴으로 사랑하고 싶습니다.

 

머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슴이 너무나 안타까워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가슴이 너무도 아픕니다.

 

 

잊혀지는것은 사랑이 아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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