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글귀] "!"
 

지치고 힘겨울 때마다 가만히 불러본다.

"친구여" 가 있으므로 가 있고,

내가 있으므로 네가 있는 존재,

 

언제나 편이 되어 주는

영원한 나의 분신

함께 지나온 시간들이 귀하고 정겹다.

 

더러는 쉬 다투고 토라졌지만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우리'가 된다.

 

가슴 한켠 허전할 때마다

다시 불러보는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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