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강한 동질성을 기초로 확장된다.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으며,
대답하지 않아도 동의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그것이다. 하지만 사랑은
서로의 동질성을 확인하기보다는 격렬하고
가슴아프게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리스토파네스의 말처럼
'원래 하나였던 반쪽을 다시 찾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른 존재였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대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그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이다.
- 이수현, <사랑의 발견> 中
사랑을 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순결해야한다..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고는
진실한 사랑을 할 수 없다..
그리고
그 마음과 뜻이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신의 앞에서도 부끄러움이 없고
쉽게 동요함이 없어야 한다..
동시에 대담성도 있어야 하며
장애물에 굴하지 않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
이것들이 모두 갖추어졌다면
그것은 참된 애정이고 진실한 사랑이다.
- 앙드레 지드 -
능력 있는 사람이든 아니든
누가 보든 안 보든
일을 잘하든 못 하든
요령과 꾀 안 부리고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손발 열심히 움직이며
심취해 있는 사람은
참으로 아름답고
존경스러워 발 벗고 앞장 서서
도와 주고 사랑하고 싶다.
가진 것 없어도 멋진 사람이 아니어도
좋은 인간성 곱고 순수한 마음
환한 얼굴 서로 믿고 신뢰하며
삶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이가
내가 영원히 사랑하고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