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었다고 무조건 좋아하지 말 것

엄마는 아이가 잘 먹으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방학은 패스트푸드와 같은 불량식품에 맛을 들이거나 식사 리듬이 깨지기 쉬운 시기다. 아이에게 챙겨준 간식 외에 어떤 것을 더 먹었는지 물어 식사량을 가늠해본다. 또 제 식사량보다 많이 챙겨주면 폭식이나 식욕 부진에 걸릴 수 있으므로 적정한 양을 맞춰주도록 한다.

아침 식사는 꼭 제시간에
아침을 제시간에 챙겨 먹어야 아이의 생활 리듬이 잡힌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출근하기 전에 엄마 앞에서 식사하는 것을 보고 나가는 것. 출근하기 전에 식탁에 앉혀놓고 가면 안심이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제시간에 전화로 깨운다.
몸무게를 체크한다
방학 동안 아이의 몸무게가 줄거나 급격하게 느는지 확인해본다. 몸무게는 아이 식습관의 척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식습관을 체크해보고 심하면 의사와의 상담도 고려해야 한다.
적어도 하루 한 끼는 아이와 함께
아침이나 저녁, 하루 한 끼 정도는 아이와 함께 먹으려고 노력해야 아이의 식습관을 점검할 수 있다. 함께 식사하는 것이야말로 편식 습관이나 식사 예절, 폭식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식사와 간식을 돈으로 해결하지 말 것
절대 엄마가 마트에서 사오는 것과 아이에게 돈을 주는 것이 같다고 생각하지 말 것. 음료수 하나라도 엄마가 사서 냉장고에 넣어두어야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음식을 시켜 먹더라도 음식점에 엄마가 직접 전화를 하고 돈을 따로 맡겨두는 것이 건강관리에 유리하다.
식사하는 곳은 식탁으로 고정
가족이 함께 식사하지 않는 경우 아이들은 음식을 TV 앞으로 가져가서 먹으려고 한다. 그러나 TV를 보며 식사를 하면 자신의 식사량을 가늠하기 어려워 과식하게 되고, 먹는 것에 집중할 수 없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가족이 없더라도 식사는 식탁에서 하도록 주의를 준다.
되도록 형제가 함께 먹게 한다
아이에게도 혼자만의 식사는 반갑지 않다. 학원 시간 등을 맞춰 되도록 형제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면 엄마 없는 점심 식사가 좀 더 즐거워진다.
반드시 먹을 것과 남겨도 되는 것
엄마가 보지 않는 곳에서는 아이도 편식을 하고 싶다. 이를 바로잡으려면 적은 양의 ‘꼭 먹어야 하는 반찬’을 정해주고 남기면 안 된다고 가르친다. 대신 다른 반찬은 양에 따라 남겨도 되는 것으로 정할 것.
기본적인 영양소 관리
방학 동안의 아이 식습관은 전적으로 엄마 몫이기 때문에 영양소 관리도 중요하다. 엄마가 영양사가 될 필요는 없지만 기본적인 영양소 관리에는 공을 들여야 한다. 매일 한두 잔의 우유, 한 덩어리의 고기, 3~4회에 걸쳐 먹을 채소와 과일을 꼭 챙긴다는 생각으로 식단을 구성한다.
활동량 체크로 식욕 증진
방학 때면 심해지는 아이의 식욕 부진 때문에 고민이 된다면, 아이의 활동량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방학이라고 집과 학원만 오가는 아이들은 운동량이 적어 더욱 식사에 소홀하게 된다. 아이가 남기는 음식을 살펴보고 가족 운동 시간을 정하는 등 활동량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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