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우리가 가졌던 사랑의 감정을 기억할 수 있는 한,
우리는 진짜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잊혀지지 않고 죽을 수 있네.
자네가 가꾼 모든 사랑이 거기 그 안에 그대로 있고,
모든 기억이 여전히 거기 고스란히 남아 있네.
자네는 계속 살아있을 수 있어.
자네가 여기 있는 동안 만지고 보듬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미쳤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해.
마치 네가 낯선 나라에 와 있는 것처럼 말이지.
너는 모든 것을 보고, 네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식하지만
너 자신을 설명할 수도 도움을 구할 수도 없어.
그 나라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건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느껴본 거예요."
"우린 모두 미친 사람들이야, 이런 식으로든 저런 식으로든."

- 파울로 코엘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안다는 것과 깨달음의 차이는
그것이 아픔을 동반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이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실을 아는 데 있어서 아픔을 느낀다면
그건 당신이 깨달은 것이다.

공지영 / 상처 없는 영혼


정열은 강물과 바다를 닮았다.
얕으면 중얼거리고 깊으면 잠잠하다.

- 월터 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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