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것으로  출발해서
놀납도록 창조적인 힘을


발휘할수  있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해야 할 일을
자진해서 찾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은 것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기술은
결코 보잘것 없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아주 능란한  솜시를 필요로 한다.
적은 것으로 살아가는 기술은
살아가는 방법은


곧 지혜를 의미한다.

내가 부러워 하는 행복이란
안락함이나 


성공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기쁨을 맛보고

 그러한 기쁨들과
조화를 이루는 능력


그리고 그런 기쁨을
자주 만들어 내는


능력에서 오는것이다.

이제 쓸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묻는 이라부.

"아마 괜찮을 거 같아요." 아이코가 대답했다.

분명 괜찮을 것이다. 그런 기분이 든다.
무너져 버릴 것 같은 순간은 앞으로도 여러번 겪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주위 사람이나 사물로 부터 용기를 얻으면 된다.
모두들 그렇게 힘을 내고 살아간다.


어제 사쿠라가 한 말이 큰 격려가 되었다. 반성도 했다.
자신의 작은 그릇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심각한 일들에 비하면
작가의 고민 따위는 모래 알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사라진대도 상관없다.
바람에 날려가도 괜찮다.
그때 그때 한순간만이라도 반짝 일 수 있다면..

인간의 보물은 말이다.
한순간에 사람을 다시 일으켜 주는 게 말이다.

공중그네, 여류작가 中, 오쿠다 히데오

솔직하게 말할게요..
사람이 사람을 아무리 사랑해도..
때로는 그 사랑을 위해 죽을 수 있어도..
그래도 어느 순간은 내리는 눈이나, 바람이나, 담밑에 피는 꽃이나..
그런게 더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거
그게 사랑보다 천국처럼 보일 때가 있다는거.. , 느끼거든요..?


..당신하고 설령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많이 슬프고 쓸쓸하겠지만 또 남아 있는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사랑은 지나가는 봄볕인거고
세상 끝까지 당신을 사랑할거예요 라고 한다면...
너무 힘든 고통이니까 난 사절하고 싶거든요..
근데 그렇게 마음을 다잡아가면서도
당신을 만나면 금세 흔들리고 잘 안 되고 말아요..

이도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나는 나의 웃는 모습을 그리고 싶습니다.
내 얼굴에 웃음이 없다면
내 초라한 그림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나는 가장 먼저
밝은 웃음을 화폭에 그려 놓을 것입니다.


나는 남을 대접하는
따뜻한 나의 손을 그리고 싶습니다.
나의 이익만을 위하여
안으로만 뻗는 부끄러운 손이 아니라
남의 어려움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전하는 손,
남의 아픔을 감싸 주는 손,
남의 눈물을 닦아 주는 나의 작은 손을
내 모습의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모습을
주위와 어울리도록 그릴 것입니다.
내 모습 이 튀어 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에 잘
어울리도록 내 모습의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나는 내 가슴의 사랑을 그리고 싶습니다.
미움과 무관심의 메마른 가슴보다
촉촉한 사랑의 물기가 스며 있는
사랑의 가슴을 화폭에 넓게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얼굴에 땀방울을 그리고 싶습니다.
땀방울이 많이 맺힐수록
내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들이 때마다
풍요롭게 맺힌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맺히는 땀방울을 방울방울
자랑스럽게 내 모습의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소박한 내 모습을 그리고 싶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내가 하는 일에 잘 어울리는,
건강하고
활기찬 내 모습을 그림에 그려 넣을 것입니다.


나는 내 모습의 작은 그림들을 모아
커다란 내 일생의 액자에 담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을 보면서
나를 아름답게 한 웃음.사랑.
성실.소박함.감사.조화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그린
내 모습의 그림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젊다는 것은
삶이 지금 같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을 때이다.
지금이 가장 힘든 때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꺼이 헤쳐 나가는 때,
모든 것이 별 이유도 없이 밝게 보이는 그런 희망의 시간.

젊지 않다는 건
삶이 크게 변하지 않을 거라는 걸 받아들이는 때가 아닐까.
그렇다고 어둡지는 않게, 그런 희망의 시간.
존재하는 것들 모두 애틋하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세상과 한통속이 되었을때 괴롭고,
한통속이 되지 않으려 할 때도 괴롭고
한통속이 되려 할 때도 괴롭다.


by 전경린 / 그리고 삶은 나의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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