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추석엔 친정부터 들렀다 와라     

시부모님들, 바로 이런 겁니다.
   한마디 말이 천냥빗을 갚는다고 했습니다.
   윗어른들이 먼저 솔선해서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면
   그 가정의 평화는 어느 새 집안 가득히 들어와 앉았습니다.

   며느리는 소위 시가에 팔려 온 여자가 아닙니다.
   당신 아들 사랑해 이집에 들어 온 또하나의 딸입니다.
   처음엔 어려우시겠지만 같은 피붙이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낳은 딸이 시집에 가서 사랑받고 살고 있으면
   얼마나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금년 추석엔 내집에 먼저 왔으니
   내년 추석은 며늘아이 친정에 먼저 보냈다가 오도록 해보세요.
   조상님들이 화를 혹시 내실까요?

   시대도 변했으니 틀에 밖힌 고정적인 사고는 과감히 바꾸어 보세요.
   마음이 한결 가볍답니다. - 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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