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출석
난 대학생이다.
대학생이어도 싫어하는 과목과, 좋아하는 과목은 있기마련.
그 중에서도 L교수는 과목과 교수 둘다 싫다.
요즘은 기말고사여서 하필 그 교수가 가르치는 과목을 시험보기전날. 특이한 꿈을 꾸었다.
꿈에서 그 교수는 선생님으로 나왔고, 나 말고도 여럿 학생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출석을 한 명씩 부르는게 아닌가?
당황한 난 내 이름을 부르기 직전에 꿈에서 깨버렸다.
그리고 다음날.
예정대로 그 교수의 시험을 보게되었다.
교수는 시험감독으로 들어와서 아이들 귀에다 대고 중간고사때처럼 찔린부분을 얘기했다.
출석이 안 좋은 아이는 왜 그동안 학교 안 나왔냐, 여학생들에게는 오늘따라 화장이 짙다등등.
이윽고 내 차례가 되었고, 교수는 나에게도 말했다.
그날 밤, 난 잠을 이룰수 없었다.
해석&이유 : "너 어제 왜 출석부를때 말 안하고 그냥 사라졌니?"
2.우물속
수류탄파편을 눈에 맞은 남자가
앞이 안보이는 공포와 고통으로 비명을지르며 기어다니고있다.
그러던중 남자는 좁은 깊은 구덩이 속으로 빠지게된다.
그 속엔 꽤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고
그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거나,
발버둥 치고있었다.
앞을 볼 수 없는 남자는 좁고 깊은 그곳에서
공포와 살고싶은 욕망에 시달렸다.
우리가 그를 발견한건,
폐허가 된 마을에서 생존자를 찾으러 갔을 때였다.
그는 텅빈 우물속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
해석&이유 : 우물속엔 아무도 없다고 하였다.즉,우물안에 귀신이천지였다
새로 나온 게임을 구했다는 칸자기의 말에
칸자키와 나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칸자키네 집으로 향했다.
칸자키와 나는 꽤 친한편이었지만,
며칠전 잠깐 다투었지만.다시 사이가 좋아졌다.
한번도 서로의 집에 가본적이 없었기에
나는 약간 설레이며 칸자키네 집으로 들어갔다.
칸자키는 게임을 설치한 후, 먹을 것을 가지고 온다며
나갔고, 나는 혼자 남아 방을 둘러보고 있었다.
방은 딱히 특별한 것도 없는 보통 방이었고,
나는 지루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 문득 나는 혹시 이녀석도
나처럼 침대 밑에 성인 잡지를
숨기고 있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들었고,
발견하면 놀려줄 생각으로 침대밑을 뒤졌다.
침대밑으로 뻗은 내 손에 뭔가가 집혔고,
그건 다름아닌 인형이었다.
인형은 헝겊으로 만들어져있었고,
목과 다른 관절부위에 빨간 실로 꿰맨 것으로 보아
전형적인 저주인형이었다.
뭐야, 칸자키녀석, 이런 걸 한단 말이야?
피식 웃으며 인형을 살펴보던 나는 얼어버렸다.
해석&이유 : 인형뒤에는 다름 아닌 내이름이 적혀 있었다..
과연 칸자키가 나간이유는 먹을걸가지러간걸까?칼을가지러간걸까?
대학 2학년 여름방학 때의 이야기.
나는 학교 근천의 맨션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고,
매일 동아리 활동 때문에 알람시계를 아침 6:30에 맞춰놓았다.
나는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 일부러 소리가 큰 알람시계를
샀었고, 게다가 스윗치를 다시 넣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다음 날 아침이면 울리는 시계였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되어 고향에 내려갔는데,
깜박하고 알람시계의 스윗치를 끄고 가는
것을 깜박하고 말았다.
아마 한달간 매일 아침 6:30에 크게 울어댔을 것이다.
9월이 되어 내가 자취방에 돌아오자
누군가가 침입했었던 듯 유리창이 깨져있었고,
머리 맡에 있던 자명종은 완벽히 박살나 가루가 되어 있었다.
아무 것도 도둑을 맞은 흔적은 없었다.
아마도 옆 집이나 위 아래 집에 사는 누군가가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아침 시끄럽게 울려대는 알람에 분노해,
집에 방망이나 뭔가를 들고 침입해서
광분한 모습으로 시계를 부수는 모습을 생각하면 조금은 섬뜩하다.
물론 내가 잘못하기는 했지만...
해석&이유 : 1.옆집 위 아래집이라고했다.
그렇다면 최소한 주인공집은 2층이상이란건데..
왜 유리창이깨어져있을까
2.주인공이 고향에 안내려갔어도 언제나 알람은울린다.
주인공이 고향에안내려갔다면과연..
[출처] 「이무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25)|작성자 무늬만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