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령
나는 자살했다.
어떤 연유로 자살해 유령이 됬다.
하지만 꽤 나쁘진 않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일하지않아도 되는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여행을 와서 사진찍는 녀석들 뒤에 다가가 같이 찍혀 놀래켜주는 그런 나날들이 반복됬다.
어느날, 귀신출몰로 유명한 절벽에 한 가족이 사진촬영을 하러 왔다.
그런데 부모님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가족의 아이가 벼랑에서 떨어져 거꾸로 떨어지고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아이를 밑에서 지탱했다.하지만 유령은 힘이 약해서일까,
지탱은 커녕 점점 내려가고 있었다.
그때 유령선배들이 나타나 아이를 밑에서 부터 받쳐주었고,
아이는 점점 위로 떠올라 부모님을 만날수있었다.
어? 지금에서야 눈치챘는데, 우리를 찍인 사진기자가 있었다.
좀 있다 이런 타이틀로 신문이 뜨겠지."유령,아이를 구하다!"
기분 좋다.
며칠뒤, 우리들의 사진은 신문에 당당하게 실려있었다.
사진에는 벼랑아래서 부터 수많은 손이 아이를 향해 올라오고 있는 사진이었다.
기사도 나의 생각과는 정 반대였다.
해석/이유 - 유령들은 아이를 구해주려고 했으나 사진에서는 유령들이 아이를 잡아가는 것처럼 보임
2.시동
여자친구와 같이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인적드문 산길로 들어갔다.
어두운 도로를 달리던중, 사곧발지역 표지판이 자주 보인다.
그래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쉬고있는데,
"꺄아아악!!"
여자친구의 비명. 황급히 뒤를 보니
피투성이에 옷도 너덜너덜한 여자가 이쪽을 향해 달려오는 것이다.
여자친구는 빨리 출발하라고 했으나, 마음과는 달리
왠일인지 시동이 켜지지 않았다.
여자친구는 울고있었고, 나는 너무나 당황하고 있던 그 순간
뒷자석에 그 여자가 탔다.
그런데 그 여자는
"고,고마워요, 고맙습니다! 이제 살았어요..!"
...그 여자는 성폭행을 당할 상황에서 간신히 도망쳐온 것이다.
여자가 탄후, 어떤 남자의 모습이 보였으나,
다행히 시동이 걸려 출발할수 있었다.
만약 아까 시동이 걸렸더라면...
해석/이유 - 시동이 걸려 차를 출발시켰다면 그 여자는 성폭행 범에게 잡혔을 것이다.
3.그네
고등학생 둘이 놀이터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둘은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며 쉬고있었는데,
자꾸 삐걱삐걱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뒤를 보니 그네 한개가 움직이고 있었다.
바람도 불지않는데..어째서...
둘은 무서웠지만 곧 올 나머지 친구를 기다렸다.
곧이어 친구가 도착했다.
그리고, 그 고등학생들은 다시 그네를 봤다. 그네는 삐걱거리며
움직이다, 뚝 멈췄다.
우리들은 곧바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쳤다.
해석/이유 - 바람이 분다면 천천히 멈출텐데, 뚝 하고 멈췄단 것은 꼭 누군가 탔다 내리는 것처럼...
[출처] 「이무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14) |작성자 무늬만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