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루스자리

라틴어 : Centaurus
약자 : Cen
영문표기 : The Centaur
적경 : 12h 57m
적위 : -44°0′
넓이 : 1060 평방도 (9위)

 
찾는 방법
켄타우루스자리는 6월 초순 저녁에 남쪽 지평선에서 상반신만 모습을 드러내는 별자리입니다.
켄타우루스자리의 상반신 부분에는 오메가성운이라고 부르는 유명한 산광성운 M17이 있습니다.
그러나, 켄타우루스자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발 부분에 있는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α)별이지요.
지구와의 거리는 4.395±0.008이고 밝기는 -0.01등급입니다. 이 별을 리겔 켄타우로스로도 부르는데 아랍어로 '켄타우로스의 발'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알파(α)별은 실제로는 삼중성입니다.
A별은 태양과 유사하여 질량과 크기는 태양보다 약간 큽니다.
B별은 A별과 24AU 떨어져 있습니다. 이 거리는 태양에서 해왕성까지의 거리보다 조금 먼 거리입니다. 공전주기는 79.9년입니다.
C별은 온도가 낮은 적색왜성으로 밝기는 11.1등급입니다.
매우 어두워서 광도가 태양의 1/17,000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별을 프록시마 센타우리라고 부릅니다. A, B와 1/6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구에서의 거리는 4.22광년인데 세 별중 지구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프록시마 센타우리가 우주에 있는 별 중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입니다.
베타(β)별은 아랍어로 '땅'을 뜻하는 하다르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이 별은 푸른색이며 고온의 거성입니다.
밝기는 태양의 1만3천 배로 추정되며 140AU의 거리에 동반성이 있습니다.
세타(θ)별은 멘켄트라고 부르며 라틴어로 '켄타우로스의 어깨'라는 뜻에서 유래합니다.
지구에서 거리는 60.9광년 떨어져 있으며 밝기는 2.06등급입니다.
이 별은 태양보다 45배 밝으며 온도는 4500도로 태양(6000도)보다 낮습니다.  
질량은 태양의 4배이며 크기는 태양의 16배입니다.
켄타우루스자리는 바다뱀자리 꼬리 아래부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일부분만 볼 수 있지요.
하와이나 괌에서는 봄에 가장 밝은 알파(α)별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 별자리의 남쪽에는 유명한 남십자자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래
켄타우루스는 그리스 신화의 켄타우로스를 뜻하며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말의 모습을 하고 있는 괴물입니다.
라피타이족의 왕 페이리토스의 결혼식에서 술에 취한 켄타우로스족이 신부에게 행패를 부리자 켄타우로스족과 라피타이족 사이에 큰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이 싸움에서 패한 켄타우로스들은 테살리아에서 쫓겨나 그리스 각지로 흩어졌습니다.
이들 중 네소스는 에우에노스강의 나룻배 사공이 되었지요.
어느날, 헤라클레스가 아내 데이아네이라를 건너게 해 달라고 부탁했을 때 네소스는 헤라클레스의 아내를 납치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헤라클레스에게 발각되어 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지요.
네소스와 같은 흉악한 괴물이 있는가 하면 켄타우로스족 중에는 케이론과 같은 지적인 존재도 있었습니다.
궁수자리가 바로 케이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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