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

 사랑은

상대방이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를 마신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것입니다.

굳이 만나고 전화해서 목소리를 듣지 않더라도

이 넓은 지구 어딘가에서 그 사람이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뭘 기대하거나

만나달라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대하는 게 없으니

바라볼 수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반드시 나와 함께여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와 함께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과 함께일지라도

어딘가에서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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