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장례식장에서 너 보내고 그렇게 니가 좋아하던
그 물속에 널 뿌려주고 오는 길

"띵동"거리면서 문자한통이 오더라
"울지마라 병신아 나도 많이 아프다:

니번호더라 

너무 놀라서 아니 너무생생해서 전화를 걸었다
"없는 번호 이므로............"

헛것을 봤다고 행각하고 하루가 흘렀다

"띵동"

"밥은 먹었냐 나없다고 굶지말고.."
너무 놀랐다 역시니번호였다 정말 살아있는것같았다

그 다음날

"어디가냐 나없다고 남자들만나지마"
하루에 한번씩 오는 니번호로향한 메세지

우연히 길가다가 니 친구들을 만났어
알게된 충격적인사실
죽기전날 친구폰빌려서 예약메세지로 저장해놓은 문자들
365개의 문자들

그렇게 난 그자리에서 울부짖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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