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계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아폴론과 다프네'와 관련한 전설입니다.
이는 '사랑의 힘' 반증하는 내용이기도 한데, 에로스의 분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강둑에 앉아 자신의 작은 화살을 갖고 놀고 있던 에로스를 본 아폴론은 무심코 그의 작은 화살을 비웃고 맙니다.  
자신을 비웃은 아폴론에게 분노한 큐피드가 앙심을 품고, 아폴론에게는 사랑에 빠지게 하는 '금 화살'을 쏘고 강의 신(페네우스)의 딸인 다프네에겐 무조건 이를 거부하게 하는 '납 화살'을 쏘게 됩니다.
사랑에 빠진 아폴론이 다프네를 잡으려 하지만, 아폴론이 두려운 다프네는 죽을 힘을 다해 달아나려 합니다.
마침내 강가에 이른 다프네는 아버지에게 간청하여 아폴론을 피해, 님프의 모습을 버리고 나무가 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월계수 나무'입니다.  
다프네의 죽음을 슬퍼한 아폴론은, 이 월계수 잎으로 자신의 리라를 장식하고(아폴론은 음악의 신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나무로 삼습니다.

2. 포플러 나무

태양의 신 '헬리오스' 아들인 '파에톤'에 관한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파에톤이 태양마차를 몰다가 마차몰이를 잘못하여 지상이 멸망할 위기에 이르자, 제우스가 던진 벼락에 맞아 죽고 맙니다.  
지상에 떨어진 파에톤의 시체를 수습한 것은 헬리오스의 딸들인 헬리아데스였습니다.
이들은 시체를 수습하여 장례를 치뤄주었으며파에톤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포플러 나무로 변했다고 합니다.
아폴론과 헬리오스는 같은 태양신이지만 서로 다른 신입니다.  
일반적으론헬리오스가 물러난 후에 아폴론이 태양신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동일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삼나무(사이프러스)

아폴로가 사랑한, 케오섬의 미소년 '키파리소스'에서 비롯된 나무입니다.
키파리소스가 살던 케오섬에는 님프들의 사랑을 받는 금빛 뿔을 가진 아름다운 사슴이 있었다고 합니다.
키파리소스 역시도 이 사슴을 무척이나 아꼈습니다 
그런데키파리소스가 실수로 잘못 던진 창에 사슴이 맞아 죽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슬픔에 빠진 키파리소스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합니다(병에 걸렸다고 하기도 함).
아폴론이 키파리소스를 달래러 왔으나, 키파리소스는 아폴론에게 간청하여 삼나무가 됩니다.


4. 5. 유향나무, 해바라기

태양의 신 아폴론(헬리오스라고도 함)에게 앙심을 품은 아프로디테가 아들 에로스를 시켜서 아폴론에게 사랑의 화살을 쏘게 합니다에로스의 화살에 맞아 페르시아의 왕 오르카모스의 딸인 레우코토에를 사랑하게 된 아폴론은, 어떤 연인에게도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레우코토에만을 가까이 하게 됩니다.  
이때버림받은 아폴론의 연인 가운데 클리티아라는 님프도 있었습니다.
아폴론의 배신에 분노한 클리티아는 "레우코토에가 아폴론에게 순결을 잃었다."는 소문을 퍼트립니다.
오르카모스 역시 이 흉흉한 소문을 듣게 되는데딸의 행동에 화가 난 오르카모스가 레우코토에를 산채로 매장해 버리고 말지요.  
아무리 신이라도 죽은 자를 운명에서 벗어나게 할 힘은 없었으므로 아폴론은 슬퍼하며 그 매장된 자리에 넥타르(불로불사의 음료라고 한다)를 뿌렸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유향나무가 자랐다고 합니다.
한편, 레우코토에를 죽인 원인이 된 소문을 퍼트린 클리티아는 아폴론의 분노만 사게 됩니다.
슬픔에 젖은 클리티아는 아홉 밤낮으로 태양마차를 몰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아폴론의 모습만 애타게 보다가 그대로 꽃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해바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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