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글귀] "사랑은..."
 

사랑은 갑자기

섬광처럼 찾아오기보다는..

서서히 아주 서서히


스며드는 것입니다.



가벼운 이슬비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사이에

어느새 온몸을 흠뻑 적시듯이..

그렇게 스며드는 것입니다.




내 영혼의 빈 들녘을


이슬비로 촉촉이 적셔주다

어느새 강물이 되어버려


어떤 둑으로도..

그 크기와 깊이를 다 막을 수 없는


그런 스며듦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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