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다오. 승려가 되어 궁과는 영원히 인연을 끊을 것이다. 내가 진작 너에게 황위를 물려줬어야 했다. 모두 나의 과오다. 나의 과오야...허니 살려줘~난 태자처럼 죽고 싶지 않아...태자처럼 죽고 싶지가 않아

서동요-1한번 해 보겠나이다. 힘이 필요하다면 무릎을 꿇어서라도 해 보겠나이다단 하루만이라도 해 보겠나이다. 배워야 한다면 배워서라도 해 보겠나이다. 기술이 필요하다면 기술을 키워서라도 해 보겠나이다

2이러실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가실 수는 없습니다. 형님이라 부르시라 하시고는 이렇게 가시다니요.... 함께 하자 하시고는 이렇게 가시다니요. 폐하께서 기다리시는데 이렇게 가시다니요. 아버님을 부탁한다. 백제를 부탁한다 하지 마십시오. 이제 너 밖에 없다 하지 마십시오. 저뿐인 것을 원치 않습니다. 한다면 하는 아이니 잘 해낼 거라 하지 마십시오
태자전하와 함께 이루는 것을 원한 것입니다. 이렇게 가실 거라면 전 차라리 몰랐어야 했습니다. 누구의 아들인지 누구의 아우인지 몰랐어야 했습니다. 아버님의 바램도 형님의 꿈도 몰랐어야 합니다. 이건 아닙니다. 이건 아닙니다.....  


지옥의 왕은 슬픔을 낳고
슬픔은 과오를 낳는다
그러나
과오로 낳아진 자
스스로 향을 피우고,
향을 피운 자 왕이 되리라
왕은 다시 백제를 세우고
크나큰 영광을 얻으리라.

..장아.. 너 훌륭해지고 싶댔지?
나는 이게 훌륭한 건줄 알고 한거야.
너는 네 식대로 훌륭해져봐.

이제 내게 반말은 할 수 없다.
웃으라했으나 내앞에서 씨익 웃을수도 없다.
내가 모르는 너의 생각도 따로 가질수는 없다.
내가 모르는 너의 꿈도 가질 수 없다.
허나, 평생 내곁에 있을 수 있다.
아니, 내곁에 둬야겠다. 내 호위무사가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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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선화공주가 우영공주에게 한 말
[연모라는 것에 나의 신분이 거슬릴 뿐이었소..] 

(2)청혼서

[우리 두 사람은 각기 신분과 국가가 달랐던 만큼 겪어야 했던 이별은 잦았고 시련은 컸습니다.. 허나 그 모든 고통은 제게 공주님이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를 일깨우는 시금석이었을뿐입니다. 신라와 백제간의 국경은 있으나 서로를 향한 마음에는 선을 그을 수 없기에 백제의 황제가 된 지금도 우리 두사람이 맺어온 인연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황제이기 전에 한 남자로써 공주를 연모합니다. 백제인이기전에 지아비로써 공주를 지켜드릴것입니다. 지아비이기전에 평생의 동지로써 공주를 존경할것입니다. 삼가 청혼하옵건데 황실의 선화공주를 내 평생의 유일한 배필이자 대 백제의 황후로 모시고자 하옵니다..]

(3)동굴안에서
[만약 제게 천명이 있다면 그건 제게 공주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4)장이 전쟁터에서
[살 것입니다 반드시 살아...만날 것입니다... ]

(5)장이 선화공주에게
[함께 살겠습니다 함께 살겠습니다 ]

(6)장이 활쏘기를 가르쳐주면서
[공주님이 쏘시면 온 세상이 다 맞습니다]

(7)선화공주와 장이가 헤어지면서
[저에게 주었던 당신을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8)장이가 선화공주에게 진각사 나무 아래에서  
[보기 싫습니다 공부나 할 겁니다]

(9)사택기루
[공주님이 아니라면 살아도 제 목표는 없는 겁니다]

(10) 연가모 죽는 장면
[이제 하늘이 서럽지 않습니다]

(11)사택기루
[공주님 일생에 한번은 있을 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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