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합에 힘 빠지게 굳이 서서 노려볼 필요는 없잖아.  
편한 자세로도 얼마든지 노려볼 수 있어.'
-글로리 라이언에서-

난 항상 슬퍼요.
그대가 내 곁에 없어서.
하지만 내가 운다면 당신은 슬퍼하겠지요.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대신 울게 만들지요.
그들의 비명과 울음이 바로 내 목소리랍니다.
그대, 들리나요?
브리탠의 마지막 왕자여, 내 울음이 들리나요?
    -요이체로스가 부르던 노래-

마족은 누구보다 자기 뜻대로 행동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사랑하는 감정을 가졌다고 해서 애써 외면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사랑을 솔직하게 받아들이지. 그런 감정을 품기 힘들지만 정을 준 상대에게는 헌신적이니까.  -유리시나의 아버지가-

"그럼 지금은?"
"글쎄요. 말로하기 힘들군요. 굳이 풀어서 말하자면 예전에는 인간들과 함께 가려했지요. 그 뒤에는 완벽하게 선을 그어 혼자 나아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중간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함께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연결은 되어있습니다."
"이해못하겠어. 결국 어느 쪽이 옳은 거지?"
"모릅니다. 각자에 따라 답은 다릅니다.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자신의 마음입니다. 완벽하게 가슴으로 살아갈지, 머리로 살아갈지, 아니면 함께 살아갈지."
"…난 당신과 달라."
           -마리엔과 루시의 대화중-

"당신 덕분에 첫 계약을 실패하게 않게 됐어. 대가는 지켜진 내 자존심. 나 유리시나는 르미엘 세나인 풀  페드인 그대와의 계약을 받아들인다. 내 이름을 걸고 그대와의 약속을 지키겠다. 이는 어둠의 아버지이며  주인이신 마신 마르케스 님의 의지이며 뜻이다."     -마리엔의 두번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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