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페우스자리
라틴어 : Cepheus
약자 : Cep
적경 : 22h 25m
적위 : 72°34′
넓이 : 588 평방도 (27위) 

찾는 방법
이 별자리가 유명하게 된 것은 케페우스자리의 델타(δ)별이라 불리는 변광성 때문이래요.
오각형을 이루는 다섯 개의 별 가운데서 은하와 가장 가까운 곳의 별인
제타(ζ)별 바로 옆에 있는 4등성이 바로 변광성입니다.
이 변광성은 어두울 때가 4.2등성이고 밝을 때가 3.6등성으로, 이 사이를 일정한 주기로 하면서 규칙적으로 밝기가 변하고 있대요. 심장 뛰듯이 말이지요...^^
이 별은 5.37일이라는 주기로 맥이 뛰듯 부풀거나 줄어들면서 밝기를 변화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별을 '맥동 변광성'이라 합니다.
이와 같은 변광성은 그 후에도 많이 발견되어 케페우스형 변광성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케페우스자리의 알파(α)별 알데라민과 제타(ζ)별 중간에서 약간 왼쪽으로 보면,
매우 붉은색의 5등성 뮤(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별은 하늘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별들 중에서 가장 붉은색을 띠고 있는 별이래요.
천왕성을 발견한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셀은 그 아름다운 뮤(μ)별을 보고
'거네트 스타'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케페우스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카시오페이아의 알파(α)별과 베타(β)별을 찾아,
이 두별을 3배 정도 연장하면 케페우스의 5각형과 만납니다.
아니면 북극성과 카시오페이아의 끝 별인 입실론(ε)별과 케페우스의 알파(α)별
알데라민이 이루는 정삼각형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신 화
케페우스(Cepheus)는 이티오피아(Ethiopia)의 왕이며 유명한 카시오페아(Cassiopeia)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카시오페아는 아름다웠지만 허영심이 강해 이 허영심의 결과로 바다의 님프인 네레이드(Nereid)들의 분노를 사게 됩니다.
네레이드들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에게 카시오페아를 벌줄 것을 요청하고
포세이돈은 이티오피아 해안에 괴물고래를 보내 이티오피아를 황폐하게 만듭니다.
케페우스는 이 괴물 고래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신탁에게 묻게되고 신탁은 왕의 딸 안드로메다를 괴물고래의 제물로 바치면 괴물고래의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안드로메다는 괴물고래의 제물로 바쳐져 해안에 있는 바위에 쇠사슬로
몸이 묶이는 신세가 됩니다.
이때 메두사(Medusa)를 처치하고 하늘을 날아 돌아가던 페르세우스(Perseus)는
안드로메다를 보고 내려와 이런 사연을 알게되고 바다괴물을 처치합니다.
케페우스는 너무 기뻐 그를 사위로 맞아들이지만 전 약혼자 피네우스(Phineus)가
나타나 페르세우스를 해치려 합니다.
결국 피네우스를 따르는 자들과 싸움이 붙게 되고 점점  
페르세우스에게 불리한 싸움으로 전개됩니다.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해 피네우스를 따르던  
자들을 모두 돌로 만들어 버리고 싸움을 승리로 이끕니다.
아름다우나 허영심 많은 부인 카시오페아와 예쁘고 마음씨 고운 딸 안드로메다 공주를 사랑한 케페우스는 죽은 후 이들과 같이 하늘의 별자리로 남아 있지요. 

- 출처 까비의 우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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