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수:아까 그 기녀는 누구였느냐?
초선:이 년이 그걸 어찌 알겠습니까?
하인수:네 년과 여림의 합동작전이란 걸 모를 줄 아느냐?
초선:이 년 같이 천한 기생년과 무슨 일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셨습니까? 양반님들께서?
하인수: 성균관에선 여기가 제일 볼만하다.내게 언젠간 보여 주고 싶었지.
초선:제가 오늘 성균관에 온 건 조선땅 어디에나 있는 하늘이나 보자고온 게 아닙니다.허니 이제 그만 일어나도 결례가 아닐런지요. 장의.
하인수:노력하고있다.니깟 계집의 마음 한 번 가져보겠다고 이 하인수가 노력이란 걸 하고있잖아.

초선:가여우신 분입니다. 어째서 이세상 모든것들이 다 장의 뜻대로 돌아가야 한다.모든것들이 다 도련님것이라 여기십니까.저하나쯤은 그대로 놔둬주시겠습니까

1. "넌 어째서 부드러우냐? 사내이면서, 왜 이리 부드러우냐? 이리 부드러운데 사내인들 뭔 상관이냐? 내가 안아서 좋으면 그만이다."
2. "깨어서도 가랑 가랑하면서 쫄쫄 따라다니더니, 꿈속에서도 넌 가랑만 찾냐? 왜 자꾸 성질이 나지? 제길! 확 집어던질까 보다!"
3. "에잇! 기분 나쁜데 사내 녀석 옷 벗기는데 왜 심장은 두근거리는거야? 이놈 때문이야 이놈때문! 사내놈이 꼭 계집애 같이 생겨서 사람 헷갈리게...."
4. "인마! 너 계집이면 나한테 시집오는거다. 어라, 대답안해? 자식...농으로도 거짓말을 못하는 녀석이군

아무때나 울지마라, 자꾸하면 습관된다.
거짓말 하지마라, 자꾸하면 습관된다.
도망치지마라, 자꾸하면 습관된다.

.. 나도 있었거든.. 아주 고약스런형하나

그 인간 말이 맞았다.
형의 말을 자꾸 따라하다보니까 어느새 나도 습관이 되어버렸지.
동생이라는 놈들은 말이야 그렇게 형의 뒷모습을 따라서 하는 놈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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