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니 어록>

, 전 할 수 없어요. 전 불의 힘을 이기지 못할거에요. 전 그냥...평범한 사람인걸요?
말 못하겠어요. 들킬까봐... 생각도 못하겠어요.
아이를, 아이를 돌려줘
이것은 주작의 심장.... 그분이 나에게 주신 것... 사람들을 지키라고... 널리 이롭게 하라고...
그러니까 임금님이란 말이죠. 그 어떤 아픔이든 하루만에 아물게 할 수 있는 그런 재주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나가야 할 길을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나를 따라다오.

나는 임금이야. 이러면서.
다 돌았잖아 이거!! 그 검이 니네들의 심장에 꽂히면 니네들은 살아날 것 같애?
사부님 이거 놔요. 이 미친곳에서..태자님 모시고 얼른 떠나.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왜 이래요...잠 깨요...내가 부르잖아요...
이제 싸움 못해요? 장군님의 나무성주...
이 말 전해주세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면 지 창하구 내 활하구 겨뤄보자구.
진 사람이 술내기. 취해 고꾸라질때까지~~
한번 하는 건 실수지, 두번 하는 건 죄짓는 거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요만큼만 마셔주세요. 나머진 제껍니다.
제 이름의 뜻을 아세요? 비록 길들여지긴 했지만 하늘을 날아다니는 매래요. 그래서...억지로 잡아 묶어놓으면
오래 못산데요...웃기죠?
처음에는 그 여자가 주작이래매~
환장하겠네 진짜...이거 취소 안되요? 나 이딴거 안한다 그러면 안될까?
기록에...주작의 주인이 정신을 잃고 쥬신의 임금을 죽일라 그랬다면서요...
그러니까 내가 왜 임금님을 죽이는 지도 모르는거구...임금님이 어떻게 날 죽이는 건지두 모르는거네...?
그럼 난 걱정없네 뭐. 임금님의 사랑같은 건 받아본적도 없는데 뭐. 앞으로도 그럴일 없고...
한번만요. 우리 거시기님이요...딱 한 번만 더 만날께요. 한 번은 괜찮잖아요...
사부님더러 나 죽이게 할 수 없잔아...
사부님더러 나 죽이고나면 사부님 평생 울거잖아.
사부님이 나 미음먹여 가면서 그 더러운 똥기저귀 갈아가면서 키워줬는데
지금 내가 알고 있는거 다 사부님한테 배운건데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순 없잖아...
사부님...나 아무래도 사부님한테 진 빚 못갚을래나봐....좀 봐줘요...
쥬신의 별이 뜨던 날. 주작의 빛이 올랐던 집.
누가 그 집안 사람들을 다 죽여놓고 신물을 훔쳐 갔는데 말이지.
그거. 니네 화천이 한 짓이지?
근데 어떡하냐. 난 대신관의 죄같은 건 관심없는데.

내가 받고 싶은건 내 부모님의 목숨값이야.
저도 한번쯤은 이런 소리 듣고 싶었어요...너도 참 곱구나 하구요...
그래서 저도 조금은 고와보일까하고 이런 옷을 입고 왔어요.
그거 아세요? 임금님 등 뒤에서 되게 좋은 냄새 나요..모르셨죠?
, 이거 돌려드리려고 왔어요언젠가 빌려주신거 달라하신 말씀이 없으셔서 계속 갖고 다녔어요.
싸움날 때마다 흠집 안나게 할려고 무진장 애썼는데...보세요. 멀쩡하죠?
이봐 성주. 내 임금님. 부탁해. 언제나 혼자 달려나가길 좋아하시니까, 그럴 땐 슬쩍 따라가주고
술도 같이 마셔주고.. 그리고.. 하루에 한번은 꼭 웃으시게 해줘.
내가.. 다음 생에라도 진 빚은 꼭 갚을게. 만나서 반가웠어. 다음생에 보자.
제발.. 못 본 것으로 하고 그냥 가게 해주세요...보내주세요.
임금님이시잖아요...그러니까 궁에 계셔야죠...
이렇게 될까봐 말 못했어요. 이렇게 될까봐 내내 도망다녔어요...
그 아이...아직이...임금님의 아들이에요...내 언니의 아들이고...
그 아이, 언니 아이야.
제발 아이를 해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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