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한다고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아파한다고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왜 혼자 감정정리 못하고
왜 혼자 그리워하고
왜 혼자 그렇게 아파하는건지

나 혼자 그 사람을 내 마음속에 들여놨고
고백 한 번 해본적 없었으면서 그 사람이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랬고
가끔 내게 하는 농담들이 혹시 진심은 아닐까 괜히 기대하곤 했었다

무관심

 상대방을 가장 아프고 답답하고 숨막히게 하는
가장 예의바르면서도 잔인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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