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 인가..

 

                                      소환에 따라 찾아왔다.

                                         이제 부터 나의 검은 그대와 함께 하며,

                                         그대의 운명은 나와 함께 한다.

 

                                         ────여기에, 계약은 완료되었다

길가메시:) 「얕보지 마라. 저 정도 저주, 마셔내지 못하고서야 무엇이 영웅인가.

 

                                        이 세상에 모든 악.. 이몸을 물들이고 싶으면 그 3배는 가지고 오라겠지.

                                        알겠냐, 세이버. 영웅 이라는 것은 말이지,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인간을 짊어 지는자.

                                      

                                        ───이세상에 모든것 따위, 먼 옛날부터 등에 지고 있다.

 

세이버:) 「겨우 깨달았어요, 시로는 제 칼집이었던 거군요.

 

시로:) 「간다 , 영웅왕───저장된 무기는 충분한가.

 

아쳐:) ───작별이다, 이상은 안고 익사해라」

 

천사가 없는 12:  (쿠리하라루트)

눈이 내린다... 우리들의 덧없는 추억과 같이...

마음이 언젠가 눈처럼 사라져버린다고 해도...절대로 후회따윈 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쿠리하라도 이 순간의 진실에 따른 것 뿐이니까.

그래도 바라는 것이 한 가지 있다.

그녀에게는 부끄러워 하듯이 웃어주길 바란다고.

최소한 추억속에서 만이라도.

그것만을 단지...........이 순간은 내 마음이기도 하니까

그것은 영원도 아니고 진실도 아니고 단지 그 곳에 존재할 뿐인 마음......

 

(사카키루트)

전해지지 않는 두 사람의 마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알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언제나 닿지 못 하고 그 자리에 서 있다.

우리는 분명 영원히 하나가 될 수 없겠지.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떄 까지 계속  혼자인 것이다......

그럼에도.... 그럼에도 영원히 평행선을 긋는 것은 이상하게 슬프지도 무섭지도 않았다.

지금은 아련히 둘의 손가락 끝이 맞닿아 있으니까.

그것은 결코 꽉 쥐진 않았지만 떨어지지 않고 영원히......

눈이 내린다.....둘의 죄를 하얗게 덮어버리듯이..그럼에도 둘은 또 다시 이 하얀 세계를

걷기 시작한다. 되돌아가는 것도, 멈춰 서는 것도 하지 못하고 단지 앞으로....

발자국이 엇갈리는 일은 절대 없다. 하지만 둘은 그곳에 있다.

손을 내밀면 손가락 끝에 분명히.... 그러니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

그것은 영원도 아니고 진실도 아니고 단지 그곳에 존재할 뿐인 마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