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룡용추폭포의 전설

구룡용추폭포 (九龍龍湫瀑布)의 유래와 전설은 이러하다. 용덕마을 상단부 서쪽에 장관을 이루는 높은 폭포가 절경을 이루고 있는 바  그 폭포(용추-용이 사는 못)에서 내리는 물줄기를 타고 아홉 마리의 용이 등천하였다 하여 구룡이라 전하며, 또한 산등선의 형국이 아홉 마리의 용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양 같다하여 마을 이름을 구룡기라 전하고 있다.
절벽사이로 물이 떨어져 소를 이루며, 날이 몹시 가물 때 이곳에 이물을 집어 넣으면 용이 노하여 꿈틀거리므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는 절설이 전해지고 있다.

2. 천안삼거리 버드나무 전설

천안삼거리 능수버들에는 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 천안 삼거리에 참하고 예쁜 ‘능수’라는 아가씨가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답니다. 어느 날 한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다가 천안 삼거리에 도착했을 때 날이 어두워져서 능수아가씨 집에 묵게 되었는데 그만 아가씨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과거시험이 임박해서 선비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한양으로 떠났고, 그날부터 아가씨는 선비를 기다렸으나 몇 년이 지나도 선비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가씨는 결국 기다리다 지쳐 죽었고, 그 자리에서는 아가씨의 기다란 머리를 닮은 버드나무가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아버지가 그 버드나무를 근처에다 계속 심어서 천안 삼거리 일대에는 온통 능수버들이 자라게 되었고, 그 능수버들은 바람만 불면 여자의 긴 머리카락처럼 날린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3. 장봉도의 인어전설

장봉도라는 섬은 반나절이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인데 아주 아름답다고 합니다. 세 개의 해수욕장이 있고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가 날아다니기도 하고 모든 바위가 다 기암괴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합니다. 이 섬에는 인어상이 있는데 여기에 인어전설이 서려있다고 합니다. 옛날에 흉어기가 3년이나 지속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장봉도 앞바다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는 뜻밖에도 인어를 잡았다고 합니다. 마음씨 좋은 어부는 불쌍한 인어를 놓아줬고 며칠 후부터 고기가 많이 잡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걸 기념하기 위해 사람들이 인어상을 세웠다고 전설이 내려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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