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금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그런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처음엔 말이지 시간이 흐른다는 게 나한테는 하루에 백 번쯤 생각나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흔 아홉번, 아흔 여덟번..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숫자를 잊어버렸어."

"머리 색깔이 검정이었는지 갈색이었는지 입술 옆에 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심지어 안경을 꼈었는지 가물가물해지면서 내가 정말
그 애들을 좋아하기는 했던걸까
그 애들을 만난 적이 있던가"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는 심장을 가진 사람"

"지환아 사랑해 널 전에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해"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보는 세상은 이전과는 다릅니다
이른 봄에 피어나는 꽃들이 이렇게 키가 작았었나
여름날의 밤하늘에 이토록 별이 많았었나
떨어져 뒹구는 나뭇잎들이 이처럼 고운 빛깔이었나
한겨울 가로등 불이 이렇게 따스한 주황빛이었나
익숙했던 모든 풍경들에
새삼 감탄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아지는지요"

"어쩌면 사랑이란 잃었던 시력을
찾는 일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별이 가혹한 이유도
세상이 다시 밋밋했던 옛날로 돌아가기 때문일겁니다"

"누나요? 정말정말 좋은누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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