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고 싶지 
다시 예전처럼 대해주라고 돌아와 달라고 말하고야 싶지
근데 내가 어떻게 그래
내 욕심 하나 채우자고 당신 힘들게 할 순 없잖아
그냥 내가 참고 참고 또 참을 수 밖에 없잖아
울고 나서 모두 지울 수 있다면 천번 만번 울 수 있어요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잖아요

사람이 한번 실망을 하게 되면
어제는 감동으로 와닿았던 말들이 오늘은 거짓말처럼 느껴지고
어떤 말이라도 믿고 싶었던 열정적인 마음은 시들어간다.

나를 버린다면 잊고살아요 부디 날 떠나 행복해요 나보다 좋은사람 만나서
사랑이 떠나요 또 이렇게 너무나 아프게 그대기억에 내 마음에 아직 남았는데
제발 날 떠나 행복하란 말 하지말아요 아직 내앞에 그대가 있는데

사실 나 너 많이 그리워했어 하루하루 울고 지새는 밤이 너무 무서웠어
먹지도 못하는 술을 먹고 눈물도 없는 독한 내가 하루종일 울었어
보고싶다고 가슴을 부여잡고 울어본 것도 처음이고
하루 종일 핸드폰 부여잡고 울어본 것도 처음이었어
정말 내가 큰 기대를 한거야 이렇게 하면 돌아올거나는거
아직 잊지 않았을거야 라는 착각 뜻대로 되지않아 그냥 나도 지우려고
언젠간 우리 마음 속에 꽉찰 누군가가 또 나타나겠지
평생 사랑할 사람은 없어 그때도 이만큼 아프겠지만
지금은 그 누군가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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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싶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요
사랑한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요
생각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요
전화통화 한번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요

그 사람이 내 곁에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점점 당신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있는 것 같아요

쉬운듯 어렵고 어려운듯 하면서도 쉬운
이랬다 저랬다 하루에도 수천번, 수만번 마음이 왔다갔다 하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심통이 나는
한없이 좋다가도 어느 순간 꼴보기 싫어지는
안보면 보고싶고 보고있자니 속이 뒤집혀 버리는
그렇지만 옆에 있기에 좋은 사람.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타인의 죽음을 볼 때마다 내가 작아질 수 있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상대가 나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내가 그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두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기를..
그러나 나 자신만은 그렇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나에게 용서를 구할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기를..
그러나 그런 사람을 애써 찾아다니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나의 한계를 인식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런 한계를 스스로 만들어 내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삶이 언제나 나의 목표가 되기를..
그러나 사랑이 내 우상이 되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든 사람이 언제나 소망을 품고 살기를..

<헨리 나우웬의 기도문>

 
나는 지금 나의 절망으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오직 나의 절망만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깊은 허무에 빠져 기도합니다
그러나 허무 옆에 바로 당신의 계심을 알게 하소서
나는 지금 연약한 눈물을 뿌리며 기도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남을 위해 우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죄와 허물 때문에 기도합니다
그러나 또다시 죄와 허물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지금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모든 내 이웃의 평화를 위혀서도 늘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불행한 모든 영혼을 위해 항상 기도하게 하소서
나는 지금 용서받기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나는 지금 굳셈과 용기를 주십사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더욱 바르게 행할 수 있는 자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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