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아냐..우린폭도가 아니야개새끼들아!!(탕!!)
안성기:자네 총보다무서운게 뭔줄아나?..사람이야....
박철민:일병.!남대문 불룩해진것쫌 보소! 군복터지겠다~!!ㅋㅋㅋㅋㅋㅋ
이요원:광주시민여러분 우리를 기억해주세요...우리를 잊지말아주세요.
계엄군 준장:자네. 자전거알지?자전거...자전거도 보험에들수있어..그런데
군용전투기는 보험에 들어주지않아..왜그런줄아나? 군사용이거든...군인이라는게
군사용 인간아닌가? TNT? 터뜨리라고그래.. 광주가 통째로 날아간다면 나야좋지....
안성기:애인이라는게 박간호사였나?
김상경:이제는 남에일에까지 참견이십니까?
안성기:박간호사 예쁜것 둘째치고 마음씨가 비단결이지....하지만 저친구
고집이 황소고집이야....내딸을 사랑하나?..대답하게..
이준기:쪽수로 밀어붙이니까 금방꼬리내리던데?
이준기:비켜주십쇼 선생님..상필이가 죽었습니다...
손병호:지금나가면 개죽음밖에 안되!!
손병호:이걸바르면 눈이 안매울꺼다..
박철민:안주가 건방지다...
박철민:이것은 입에서나는 소리가아니여~!!씄씃!! 입은 가만히있잖여.ㅎㅎㅎㅎ
김상경:제가요 사실은 진우문제로 상담을좀 했으면해서요...
진우가요..공부를..너무해요..그것도 정도가너무 지나치다 싶을정돕니다..
왜 있잖아요. 몇년동안 고시공부만 하다가 확미쳐버리는거...
그래서 말인데여..영화좀 같이보러가주세요.이건 순전히 진우를 위해서입니다.
진우에게도 문화생활이라는걸 하게해주려구여...(비단잉어다..)
용대:아니 이양반 이래뵈도 월남용사여,백마부대~
안성기:방위도 월남갔었나?
안성기:내가그렇게 가르켰냐? 적을앞에두고 도망치라니...
이요원:(계엄군 죽이고)미안해요..ㅠ.ㅠ미안해요.ㅠ.ㅠ
안성기:난 실패한군인이지만 자네는 달라야지..
대위김창환:대장님께서 어떻게 실패한군인이십니까?
진급에만 눈이먼 누구야말로 실패한군인이지요...
안성기:최순길 얘기를 하고싶은가본데...상급자에대해 불신을같는건 군인의자세가아니야..그래.여기까진 무슨일인가?금쪽같은 휴가에 날만나러온건 아닐태구...
이름모를 안경쓴엑스트라:지금 계엄군측에서는 단 한명의사상자도 없다고말하고있습니다.하지만여러분 여기를보십쇼!!무고한 우리형제가싸늘하게 죽어있습니다.
김상경:이제 다가고 남을사람만 남았어요 신애씨도 돌아가요..
이요원:저도 남을사람이라구여..
안성기:남들은 다 왜 미스코리아 안내보내냐면서 난리야..
김상경:따님이 어머님을 많이 닮으셨나봐요..
나문희:우리창수가 죽을리가없제..이게 뭐가잘못됬나보네...ㅠ.ㅠ우리창수같이 착한얘가
폭도일리가 없어...ㅠ.ㅠ 아니여...아니여...
이요원(울먹이며)내일도 대리러 와주실꺼죠?
계엄군 준장:이봐 박흥수..자네도 혹시 빨갱이물든거아니야?!
김상경:너 아침에 설거지않하고 또꼇지?
이준기:이 택시는 입으로 엔진을 돌리나?진짜 시끄럽네...
김상경:(이요원한태)좀 안본사이 많이예뻐....(이준기가 보고있으니까)크셧네요?키가?
구두를 높은걸 신어서그렇나?...
박철민:건드리지마라~작전흐트러지니께...구름과자앞으로~
박철민:"나가 볼적에는 니가 시방 중3 수준의 연애감정을 느끼고 있는거여.니 아침에 눈을 뜨먼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그 여자제? 그럴 적마다 가슴이 벌렁벌렁 함서 무담시리 기분이 좋아지고 맥없이 시상이 아름다워 보이제? 직접 보기라고 하먼은 입이 짝~ 벌어짐서 입가에 분비물이 흐르고 어깨라도 스치면은 하늘이 뱅~뱅 돔 서 오줌을 찔끔찔끔 저리고. 중3 일학기 여름방학 전 단계여. 나가 대학생 수준으 비법 하나 갈쳐 줄까나?"
박철민:어이구야 오늘은 날씨가 후덥지근한게 딱 월남날씨네~~
용대:대장님 그동안 정~말 고마웠서라...덕분에 이 양아치 장용대도 인간이라는걸 느꼇으니 말이여...
안성기:자네 며칠전에 공짜손님태운적있나?
김상경:할머니가 딱하게 됬더라구여..죄송합니다.